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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건강을 책임질 지상 최고의 밥상 '푸디스트'

콩 먹는 법부터 친근한 소금의 놀라운 효능까지



건강한 밥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드높다. 


관련 TV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슈퍼 푸드로 소개된 렌틸 콩이나 퀴노아, 케일, 콜리플라워 등이 마트에서 순식간에 품절되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특정한 식재료 한두 가지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는 없다. 


건강이란 이 좋은 식재료들로 무슨 음식을 어떻게 해먹고, 어떤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갖춰야 하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푸디스트: 밥상을 바꿔 기적을 만난 사람들'(출판사 시공사)의 저자인 신경학 박사 다리야 피노 로즈는 이를 일컬어 '헬스 스타일'이라는 용어를 쓴다. 


로즈 박사는 "헬스 스타일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부터 운동을 하는 빈도, 생활하는 장소, 어울리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누적된 온갖 습관을 반영한다"며  "우리의 건강이 생활양식이나 성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사람에 따라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단 한 가지만 실행하면 되는 건강법이란 애초 있을 수 없으며, 건강이란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일종의 습관을 통해 지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푸디스트'는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 지독한 다이어트에 매달리던 저자가 끝없는 요요와 영양 불균형을 경험한 끝에 깨닫게 된 일종의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과학자답게 관련 문헌과 실험 자료를 뒤져 가며 자기 몸에 생긴 이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마침내 음식을 덜 먹는 삶에서 벗어나 '진짜 음식'을 먹는 삶에 진입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밥상을 바꾼 이후 그녀는 음식을 거부하고 요요에 시달리는 다이어터에서, 음식과 인생을 사랑하고 평생 건강하게 살아가는 푸디스트로 변모하게 된다.


책에는 이런 극적인 삶의 변화를 만나기 위해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를 어디에서 구매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렌틸 콩, 퀴노아, 케일 등을 맛있게 먹기 위한 조리법부터 시작해 우리에게 소위 '좋지 않은 음식'으로 알려진 커피, 소금, 계란 노른자의 놀라운 효능까지 하나하나 짚어준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물론, 가족의 건강한 식단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기적의 밥상을 선사해줄 것이다.



저자 다리야 피노 로즈 


다리야 피노 로즈 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분자 및 세포 생물학 학사학위를,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 과학자다. 로즈 박사는 자신의 놀라운 경험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웹사이트 서머토마토를 만들었는데 이 사이트는 '타임Time' 선정 '최고의 웹사이트 5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옮긴이 신예경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영문과에서 르네상스·초기 모던 문학을 전공하며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번역에 매혹돼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3초간', '클릭 모먼트', '중년의 철학', '세계의 회화', '고전으로 읽는 폭력의 기원', '우리 아이도 음악 천재로 키울 수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