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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버랜드, 중고교 학교급식 품질향상 세미나

업계 최초로 중고등학생들에게 설문 조사
학교급식 질적 향상을 위한 로드맵


삼성에버랜드(대표이사 박노빈)는 지난 4월 2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중·고등학교 학교급식 품질 향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 영양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에버랜드와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곽동경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단체 급식 업계로서는 최초로 서울, 경기, 경남 소재 중·고등학교 총 35개교 3,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이 토대가 됐다.

곽동경 교수는 ‘영양섭취 평가·메뉴 선호도 및 급식 만족도 조사를 통한 중고등학교 급식 서비스의 고객만족 향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삼성에버랜드의 메뉴개발실 한정혜 팀장은 ‘삼성에버랜드의 학교급식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곽동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영양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고, 학교급식 영양평가 체크리스트로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별 선호메뉴 DB 개발, 고객만족 향상 전략 제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곽 교수는 “급식제공자들에게 메뉴의 영양적 품질을 향상 시키고, 제공량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적절한 양 섭취를 위한 영양 교육, 특히 여학생들에게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에 대한 바른 교육을 해야하며,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온-오프라인 영양교육 서비스 제공, 표준 레시피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관계자의 관심 정도가 학교급식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영양 교육 실행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또 가정에서는 아침과 저녁식사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고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칼슘 부족을 보완하는 일의 일환으로 우유급식을 실시할 것과 급식을 하는 식당과 주방 시설 등의 급식 환경에 대한 개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활용, 보다 나은 학교급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발해 맞춤형 영양 상담 및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게임을 통한 영양교육과 요리하는 게임, 식사예절 교육을 만화로 만들어 제공하며 쿠징 갤러리(Cuisine gallary)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영양 가이드라인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 푸드테인먼트(foodtainment)와 캐릭터 개발을 통한 학교급식의 브랜드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함께 학생들에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여양소의 적절한 공급을 위한 과학적인 식단을 구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양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학교급식 수준 향상은 물론 청소년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