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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현 원장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대화 기술을 배워라

필자는 부부대상의 ‘부부행복과 소통의 기술’ 강연에서 ‘침묵은 금(金)이 아니라 금이 가게 한다’ 는 말을 자주한다. 부부간의 대화는 시시콜콜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많이 할수록 좋으며 많은 대화는 상대의 이해와 정서적 공감대를 이루는데 효과적이다. 대화가 없는 부부는 무관심으로 이어져 상대의 생각을 알 수가 없게 되고 오해가 생겨 급기야는 섹스리스 부부를 양산한다. 


통계상으로 대화가 활발한 부부는 부부갈등도 비교적 적은 걸로 나타났는데 ‘소통이 않되면 간통이 된다’라는 말도 있다. 주변에서 만나보면 부부금실이 좋은 부부는 대화가 비교적 잘 된다.


며칠 전 방송작가의 결혼식 주례사에서 강조했던 이야기는 부부대화에서 ‘역지사지’, ‘상호존중과 배려’를 하라고 말했다. 요즘 정부와 국민이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인체의 혈관과 같은 소통은 대인관계, 부부관계, 자녀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훌륭한 소통법은 부부간에도 수시로 칭찬과 격려를 해야 하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대화중에 칭찬의 효과는 부부, 자녀, 직장동료에서도 생활에 윤활제 역활을 한다.


아내가 말할 때 남편은 인내를 가지고 관심과 공감, 이해 등 잘 듣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여성들이 즐기는 수다를 보면서 상대의 말에 잘 듣고 맞장구 치는 공감능력을 훈련하자. 부부대화 중에도 ‘아 그랬어’, ‘정말 속상 하겠다’ 등 맞장구를 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아내가 남편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는 남편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여보 제가 힘든데 방좀 치워 줄수 있어요?’ 라고 청유형으로 표현하면 거의 도와 준다.


부부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부사랑을 할 때에도 대화 없는 일방적인 스킨십만 열중하는 멋없는 부부들을 많이 보는데 이는 부부간의 전형적인 의무방어전의 모습이다. 사랑후에도 ‘너무 좋았다’, ‘당신 멋져’, ‘당신이 최고야’ 등 자연스런 칭찬과 격려가 부부금실을 좋게 한다.


우리가 새마을운동을 하던 시대도 아닌데 사랑의 행위를 할 때도 말 한마디와 전희 없이 본론에만 충실하는 매너 없는 남편들을 보면서 부부사랑에도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는 여유와 분위기를 가지고 다정한 대화와 부부에티켓이 성숙돼야 한다.


직장 성교육을 강화해 남녀 차이. 부부 에티켓. 매너, 대화법. 성건강 관리. 성습관 개선 등 국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여야 할 시기이다.
부부대화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면 부부행복은 배가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당장 오늘부터 내가 먼저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