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생산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특히 감박피기를 이용한 곶감 깎기와 행거를 활용한 곶감 건조과정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옛 향수를 어린이 등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체험교육의 장이 돼 가족 추억을 만드는 나들이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비교적 기상여건이 양호해 광양지역 떫은감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과일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판로에 다소 어려움이 있어 지역 소비자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동안 광양시에서는 농협과 협조해 위탁판매 계획량을 전년보다 200톤 이상 늘어난 638톤으로 잡고, 지난 3일 357톤을 서울, 인천 등 대도시 공판장에 계통 출하했고, 10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제12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대봉감과 밤 중심으로 소비·판촉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민초청 그린투어리즘 체험을 통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직거래장터를 수시 운영하는 등 공세적 판촉·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광양대봉감, 곶감, 감말랭이(절편감)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