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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산업 발전과 고객만족 극대화 위해 총력

한국급식관리협회 임시총회 계기 ‘제2창립’

한국급식관리협회는 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2004년 임시총회를 갖고 준회원제도 신설, 임원임기 조정 등의 정관을 개정하고 올해 사업계획, 사업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급식관리협회는 재선임된 임채홍 회장과 원성환 사무총장을 선봉으로 급식산업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채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총회를 계기로 회원사들이 일치단결해 급식 산업의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자”고 강조하고 “제2의 창립정신으로 환골탈태해 거듭나는 협회를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축사를 통해 “급식산업은 그동안의 양적성장에서 이제는 질적성장을 추구해야 할 때”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청장은 특히 “올해는 정부가 식중독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회원사들이 학교급식 등에서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급식관리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급식산업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극대화를 위해 위탁급식산업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법인 또는 개인을 준회원으로 정하고 정회원과의 상호협력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환경변화의 사이클이 짧아짐에 따라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조정하고, 회원사의 신임여부에 따라 연임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급식관리협회는 올해 사업의 큰 틀을 회원사들의 참여 유도·경쟁력 강화, 협회 시스템 정비, 정책개선, 사회적 신뢰 확보 등으로 정했다.
특히 회원사들의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캐더링 뉴스’를 5월 1일자부터 매월 발간하기로 했다며 위생관련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식중독 제로에 도전하기로 했다.

또한 직영을 강제로 추진하는 정부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 일환으로 위탁의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설득과 세계적 급식 트렌드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 및 마케팅 시스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조사연구기능도 강화해 해외 협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급식안전 및 급식비리 고발센터를 설치해 안전한 급식 제공과 비리근절을 추진, 각종 공익사업으로 사회적 신뢰를 쌓는 일도 꼭 해야 할일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자정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수업장의 노하우와 사례 공개를 활성화하고 부실업장에 대해서는 협회의 지도와 내부 징계처벌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급식관리협회 원성환 사무총장은 “올해는 협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년으로 원칙확립과, 회비에 의한 제정확보를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총장은 특히 “총회에서 선임된 임원후보자도 임원분당금을 내야만 정식 임원으로 임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 회원사들은 ‘시대착오적인 직영강제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자율권 보장하라’, ‘협회중심단결과 경쟁력 강화로 급식산업발전의 초석되자’, ‘식중독제로와 웰빙급식은 우리회원사가 만든다’, ‘합리적인 우리농산물 사용은 우리회원사가 앞장선다’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