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화창한 날씨에 가족 나들이객과 단체참관객이 크게 늘면서 개막 후 최대 인파가 발효식품엑스포 현장에 몰렸다.
발효식품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기준 행사 현장에 입장한 참관객수는 내․외국인을 합쳐 약 35만명이라고 밝혔다.
조직위 문윤걸 사무처장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된 주말에 가족단위 참관객과 단체 참관객들이 크게 늘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현장 곳곳이 인파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세계 20개국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볼 수 있는 국내외 기업관에 몰린 단체 참관객과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단위 참관객이 주말 참관객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이다. 장담그기 체험, 치즈만들기, 케익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행사장은 성황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관련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식품관련 학과 전공 학생, 식품을 통한 농촌지역 개발 관계자, 무역 거래를 위한 해외 기관 관계자들까지 연이어 방문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주말 참관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행사장을 찾은 권유나 씨는 “발효식품엑스포에 처음 와 보았는데 야외 행사임에도 굉장히 세련되고 특징있는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지방에 이런 짜임새 있는 행사가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고 특히 발효식품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내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말하며 내년 방문을 약속했다.
캐나다에서 온 니콜라스 마우어 씨는 “외국인인 나에게 익숙한 노니주스를 여기서 보게 돼 무척 반가웠고 한국의 음식은 불고기와 비빔밥밖에 몰랐었는데 한국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식품명인들의 상품과 다양한 전통주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제 발효식품은 세계로 통하는 콘텐츠로서 성장하고 있다. 발효식품을 통해 전라북도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효엑스포를 통해 전라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수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27일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