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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4년만 ‘평안깨·다흑깨’ 선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적응성이 가장 좋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으로 ‘평안깨’와 ‘다흑깨’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경남지역 참개 장려품종 선발시험’은 흰깨 7품종과 유색깨 7품종 등 모두 14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 품종별 생육특성과 수량 등에 관해 조사 분석해 흰깨 1품종과 유색깨 1품종을 각각 선발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한 평안깨는 소분지형 3과성 2실 4방형으로 키가 크고 병에 강한 품종이다. 종피색은 흰색이며 수량은 10a당 119kg으로, 비교품종인 유백깨보다 19% 정도 증수되는 품종이다. 특히 평안깨는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는 불포화지방산 올레산함량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성 세사민과 세사몰린 함량이 높은 품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선발 품종 중 유색깨인 다흑깨는 병해에 강한 특성을 가졌는데, 시들음병과 잎마름병에 강하고 종피색은 흑색이다. 수량은 비교품종인 선흑깨보다 9% 증수된 10a당 89kg인 것으로 나타나 참깨 재배농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환율가치 변동으로 중국산 참깨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산대적으로 국산 참깨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현재까지 국산 참깨 가격이 kg당 18,000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 참깨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원 강달순 연구관은“밭작물 재배기술 교육과 우수 종자 보급을 통해 농업 시장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농가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