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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학교급식 바꾸자”

14만 서울 시민 학교급식 조례제정 촉구

               ▲ 지난달 30일 오전 주민발의에 필요한 청구인 14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있다.


서울시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공동대표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8명)는 시민 14만6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울시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청구서’를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는 “중고등학교에 직영 급식을 허용하지 않는 잘못된 정책 기조로 인해 지금까지 서울시 관내 학교 급식의 질은 전국에서 최하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서울시의 식중독 사고율은 위탁급식의 현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감과 서울시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시민들이 제시하는 조례안이 큰 수정 없이 의회의 결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서명에 동참한 시민은 구로구 1만711명, 관악구 1만702명 등 모두 14만6258명이며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실시하고 급식재료는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며, 저소득층에게 무상급식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에 따른 예산은 시가 지원하도록 했다.

               ▲ 서울 각지역 운동본부에서 취합한 14만여개의 청구서명서를 쌓아놓은 채 기자회견
               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모습이다.

              ▲ 주민발의에 필요한 14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를 서울시 민원담당자에게
               제출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민의 뜻을 조례안에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 발의 청구인 수를 축소하고 조례제정 청구 절차와 방식을 간소화하여 시민들이 실질적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관련법 제정도 함께 촉구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