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인)은 논산 강경젓갈축제를 앞두고 실시된 젓갈류 품질검사에서 의뢰된 전 품목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9년부터 논산 강경젓갈축제를 앞두고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멸치, 까나리액젓 등 100건을 실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의뢰 품목에 대해 주요 품질관리 항목인 총 질소를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조미액젓 0.5, 액젓1.0% 이상)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질소는 젓갈의 품질을 나타내며 김치의 감칠맛을 더욱 돋우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 검사한 젓갈류의 총질소 함량은 2012년과 비교해액젓은 12.5%, 조미액젓은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는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인 품질향상 노력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지속적인 검사 및 환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5~6월에는 새우젓, 조개젓 등을 강경젓갈축제 기간인 10월에는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논산시와 적극 협력해 젓갈류에 대한 검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불량 젓갈류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강경젓갈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