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웨하스’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
세균이 검출된 제품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크라운제과 진천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이지만 업체 측은 이 사실을 알고도 며칠 뒤에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2만 200 상자 전량을 회수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영달 회장을 비롯한 크라운제과가 이른바 ‘아트경영’을 한다더니 제품에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윤영달 회장은 아리랑 페스티벌을 비롯해 그룹의 전반적인 ‘아트 경영’을 책임지기 위해 사임했을 정도로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하다는 믿음 때문에 사먹었는데 속은 기분이다”, “며칠 있다 알린건 무슨 이유?”,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는 배신감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대상은 자가품질 검사에서 기준이 부적합한 제품들로서 황색포도상구균 검사결과 양성판정 또는 세균수를 초과한 제품”이라며 “현재 자가품질 검사 부적합한 제품의 유통 과정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제품은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인 충북 진천군에서 회수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