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폐업을 맞은 크라운베이커리의 매장이 브레댄코와 신라명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댄코 관계자는 푸드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7월 일산백병원점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권 매장 25개 중 전환했거나 오픈이 확정된 매장은 현재 12개이며 약 20개 매장이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업한 크라운베이커리의 매장은 서울 경기지역은 브레댄코가 지방은 신라명과로 바뀐다.
크라운베이커리의 몰락은 2006년부터 크라운제과 창업주 고 윤태현 회장의 맏며느리이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부인인 육명희씨가 대표로 나서면서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 고문을 지낸 것이 전부인 육 씨가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순간까지 매출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안다”면서 “육명희씨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은 그동안 본사가 주문시스템을 변경하고 케이크 배달 서비스 중단하는 등 일방적인 자세로 일관해 합의하기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댄코는 신라명과에서 법인 분리된 베이커리로 2008년 코엑스몰에 1호점을 설립한데 이어 된장종을 사용한 빵을 개발해 특허를 받고 2010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