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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위탁급식업체 문제 투성이

농협, 한화국토개발 등 대기업 포함 충격

경남도가 신학기를 맞아 실시한 위탁급식업소 위생점검에서 농협과 한화국토개발 등 대기업도 적발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도 및 교육청과 식품의약안전청, 명예식품감시원이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총 7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23개업소에서 3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무신고 위탁급식 영업행위 3건, 학교매점에서 무신고 휴게음식점 영업 1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1건, 표시기준 위반 10건, 조리사 미선임 1건, 위생상태 불량 3건, 시설기준 부적합 및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11건 등이다.

이 중 농협부산경남유통식문화센터는 무신고 위탁급식 영업을, 한화국토개발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에 관한 기준을 위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단속반은 학교 중 ? 석식 제공 3~4시간 전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음식재료 및 유통식품 김밥, 도시락 등의 샘플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식품의 보관기준에 적합한 시설 및 운반기준, 종사자의 건강 진단서 및 위생교육 실시여부와 조리사 및 영양사 고용여부 등에 대해 세밀한 점검활동을 펼쳤다.

경남도 측은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하여 엄정한 처분 및 고발과 함께, 위반업소 명단 공개, 특별관리대상업소 지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위반행위 재발을 철저히 차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