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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약을 먹는데도 낫지 않을까? '습관이 답이다'

감기, 비만부터 암까지 건강을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습관이 답이다'는 '어느 질병에는 어떤 음식이 좋다'라는 기존의 책과는 다르게 병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병 안 걸리고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하루에 적게는 30명, 많게는 130명까지 진료를 한의사 김동규가 직접 보고 치료해온 적지 않은 사례를 바탕으로 감기, 비만, 소화불량, 월경 불순에서부터 요통, 당뇨, 고혈압, 갱년기 증상, 중풍, 암에 이르기까지 나이대별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과 그 병이 왜 생겼는지,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하면 병을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음식, 운동, 수면 등 생활습관 전반에 걸쳐 건강을 지키고 병을 예방하는 법을 알려주는 우리 집에 꼭 필요한 한방주치의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습관이 답이다'


감기, 비만에서부터 요통, 당뇨, 고혈압, 갱년기 증상, 암까지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처방! 


아이가 아플 때 약국에 가서 그냥 "감기약 주세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 약국에서 영아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위험한 감기약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최근 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습관적으로 먹이고 있던 감기약이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이다. 감기약만 문제일까? 우리는 매일 소화제나 두통약부터 다양한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며 살고 있다. 약의 소비는 늘어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예전보다 건강하지 않다. 과거에 비해 잔병치레는 더 많아졌고 자가면역질환 같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나 기침, 소화불량, 두통 같이 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어떤 약을 먹어야 나을까?"라는 고민을 한다. 문제는 약을 먹고 치료를 받고 난 후 불편했던 증상이 나아져서 좋아졌다고 느끼다가고 한두 달 내로 같은 증세로 약국이나 병원을 찾게 된다는 점이다.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데도 건강이 좋아지기는커녕 계속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것이다. 


김동규 한의사는 같은 증세로 내방을 하는 환자들을 보며 ‘환자는 불편한 증상 때문에 평생토록 약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완치라는 것은 없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그리고 병의 원인을 유추해본 결과 모든 병이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약은 보조수단일 뿐 근본적으로 병을 고치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뿐이라 것을 깨닫게 됐다. 


그는 환자가 몸이 아플 때 병이 왜 생겼는지, 어떠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약이나 주사를 먼저 찾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매일 밤늦게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피로해진 위장이 쉬고 싶다는 신호로 염증(위염)을 만들어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매일 야식 먹는 습관은 고치지 않고 소화제나 진통소염제를 복용해 잠시 통증만 못 느끼게 하면 위염은 반복해서 생기게 되고,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결국 위암이라는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비만에서부터 요통, 당뇨, 고혈압, 암까지 모든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병에 걸렸을 때 약을 먹으면 병이 잠시 호전될 수는 있겠지만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고서는 결국에는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김동규 한의사는 말한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이대별로 흔히 겪는 질환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그 질환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 어떠한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는지에 대해 정리했다. 


그동안 필자가 직접 보고 치료해온 적지 않은 사례를 바탕으로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암 같은 심각한 병에 이르기까지 병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병 안 걸리고 건강하게 사는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생활습관을 어떻게 개선하면 병을 예방하고, 고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우리 몸에 일어나고 있는 이상증상 


요즘 사람들은 병에 걸렸을 때 생활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진통제나 소염제로 통증을 잠시 못 느끼게 하는 방법에 익숙해져 있다. 사람들이 빈번히 복용하는 수많은 약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염진통제이다. 


소염진통제는 말 그대로 염증을 없애주고 진통을 느끼지 못하게 해주는 약이다. 진통소염제를 먹으면 몸속의 혈관이 좁아지면서 염증반응, 즉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이 생기는 반응이 사라진다. 사람들은 이것을 병이 나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큰 오산이다. 


진통소염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우리 몸은 다친 곳을 고쳐주기 위해 다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전보다 더 강한 염증반응으로 말이다. 이렇게 되면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전보다 많은 양의 진통소염제를 먹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 기침, 콧물은 병이 아니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심한 고열이 나지 않는 이상 해열제나 항생제와 같은 감기약을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BS 〈다큐프라임〉 ‘감기약의 진실’ 편을 보면 미국, 영국, 독일의 어느 병원에서도 감기진료를 받기 위해 내진한 취재진에게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았다. 질병 중 90∼95%는 의사의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며, 의사가 약 한 알을 처방할 때마다 그만큼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심지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의과대학 이안 M. 폴 교수는 한국에서 가져간 감기약 처방전을 보고 “여기 있는 어떤 약도 제 딸에게 주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감기약이 남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 물만 먹어도 살찌는 이유, 합성화학물질 


비만이 생기는 원인을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과식과 운동부족 때문이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이것이 틀린 대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100점짜리 대답도 될 수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만은 지방이나 과식, 운동부족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약이나 가공식품 등에 들어 있는 합성화학물질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긴다. 가공식품과 약국에서 파는 모든 약들은 제조과정에서 반드시 합성화학물질이 첨가되어야 하는데, 이 합성화학물질은 대사작용을 방해하여 갖가지 질환과 비만의 주된 원인이 된다. 


▲ 비만의 원인을 없애주는 생활습관

 
간혹 살이 찐 사람 중에 자신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며 끼니를 굶고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들의 생활습관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살이 찌는 이유가 따로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살이 찔까봐 제때 밥을 먹지 않는 대신, 배를 채우기 위해 오히려 비만을 유발하는 다양한 군것질거리를 먹고 있다. 군것질은 현미밥과 비교해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몸에 해롭고 살이 찌게 되므로 먹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몇 칼로리를 섭취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한 음식을 먹었느냐이다. 


▲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 


가까운 편의점에만 가도 칼슘이 많아서 뼈에 좋다는 온갖 종류의 우유,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준다는 비타민 음료, 피로를 풀어주는 피로회복제, 살 빠지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음료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마실거리들이 진열돼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하루 종일 물 대신 우유나 주스, 각종 음료수를 마시며 살고 있다. 아무리 ‘100% 과즙’이라고 쓰여 있는 주스를 사먹어 봐도 집에서 직접 짜서 만든 것과는 맛이 다르다. 이것은 주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맛과 보관을 위해 들어가는 당분과 산미료(신맛을 더하기 위해 넣은 첨가물) 등의 합성첨가물 때문이다.


비타민 보충을 위해서 100% 과즙이라고 광고하는 주스를 사먹는 것은 사실 몸에 백해무익한 설탕덩어리를 먹는 것과 다름없다. 주스 외에 이온음료나 에너지드링크 역시 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 음주 후 주독을 푸는 방법 


술을 마시면 치아 사이사이에 술독이 남는데, 양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자면 밤새 치아에 남아있는 술독을 섭취하게 되어 다음날 더욱 괴롭고 술에서 깨기도 힘들어진다.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천일염을 약간 입에 넣고 씹어서 가루로 만든 후에 칫솔로 양치를 하고, 그 다음에 뜨거운 물로 헹궈내면 치아에 남아있던 주독이 없어진다


저자 - 김동규


김동규는 형상의학의 대가인 조성태 한의학 박사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한의학 맥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한의사이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신림아카데미한의원(현 본디올아카데미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며 한의계의 명의 조성태 박사와 함께 환자를 치료했다. 


또한 한의학 애플리케이션 ‘한의틔움’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경희대학교 석사과정과 대한형상의학회와 대한공간척추교정학회 정회원으로 공부를 병행했다. 


그는 하루 적게는 30명, 많게는 130명까지 진료를 하던 중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불편한 증상들이 호전되다가 다시 같은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발견했다. 


의학이 사람들의 증세만 치료할 뿐 병 자체를 고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사람들이 병에 안 걸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면서 근본적으로 병을 고치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