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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위생 강화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보균검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세균성 병원체에 의한 집단식중독 및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에 대한 전염병 보균검사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2001년 이후 식중독 발생이 있었던 대산초, 상인중, 서부중, 동부여고, 달서공고, 대구고, 혜화여고, 성광고, 계명대 등 9개 학교의 급식 종사자이다.

이번 조리종사자에 대한 보균검사는 지난 25일 대구시 교육청에서 추진키로한 학교 급식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

대구 교육청은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을 연 2회로 늘리고 안전점검과 조리기구의 세균검사도 연 2회 이상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 오는 2007년까지 급식관련 시설이 10년 이상 경과한 지역 초등학교에 대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보균검사는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살모넬라, 쉬겔라, 비브리오, 캄필로박터,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예르시니아, 리스테리아, 클로스트리듐, 병원성대균 O-157 등 10종에 대해 가검물을 채취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여 보균여부를 정밀 검사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조사결과 보균자로 판명될 경우, 시교육청과 협의하여 조리업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보균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