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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먹으면서도 살 뺄 수 있다?

먹는 습관만 바꿔도 10kg은 쉽게 빠진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더이상 노출의 계절 여름에만 반짝 언급되는 이슈가 아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TV 속 연예인들이 점점 날씬해질수록 우리는 다이어트에 열광한다. 여성의 평생 숙제로만 여겨지던 다이어트는 이제 남녀노소를 막론한 온 국민의 숙원사업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쏟아지는 다이어트 관련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선별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마음대로 먹고 운동에 얽매이지 않는 진짜 다이어트 자습서 '먹는 습관만 바꿔도 10kg은 쉽게 빠진다'가 출간됐다. 


건강전도사 김소영 트레이너의 첫 번째 저작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이어트라는 고통스러운 짐을 덜어주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준다. 


다이어트를 해볼 만큼 해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면, 극한의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겪고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은 무조건 살부터 빼고 보자는 식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를 극단적으로 줄여 제안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는 어느 한 가지만 조절한다고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옥 같은 운동을 해도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에 따라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고, 원푸드 다이어트 등으로 식단만 조절한다면 지속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저자는 다이어트는 이론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 옥수수 다이어트다. 옥수수는 흔히 칼로리가 높고 GI(혈당지수)가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옥수수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저자는 옥수수를 마음껏 먹는 대신 다른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1~3단계 운동을 병행하니 오히려 몸무게가 줄었다. 


떡볶이와 순대를 먹으면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패스트푸드광인 개인 수강생도 있었다. 여러 상황과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1~3단계 식단과 운동법이 필요한 것이다.


운동에 강박적이지 않고 음식을 즐기는 다이어트


저자는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한밤중에 야식이 먹고 싶을 때, 라면이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을 때, 뷔페에서 식사를 할 때,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에 질렸을 때 등 평소 궁금하고 난감했을 여러 상황에서의 행동지침을 속 시원히 조언해준다. 


또한 1일 1식,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셰이크 등 항간에 유행하는 다이어트법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실용적인 사례의 해답뿐 아니라 다이어트 초보자가 어려움을 많이 토로하는 다이어트 식단을 쉽게 짜는 법, 단백질과 GI 등 영양수치를 따지며 먹는 법 등 구체적인 정보도 수록됐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식단과 운동을 정해 지속하는 것이다. 무리한 계획 대신 개인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이 책에서 제안한 1~3단계 식사법과 운동법을 병행한다면 요요는 단지 장난감의 명칭일 뿐이며 더이상 “내일부터는 진짜로 살 빼야지.” 하는 말은 입에 달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1장에서는 그동안 다이어트에 실패했던 원인을 찾고 ▲ 2장은 앞으로의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3장은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다이어트 상식을 되짚어보는 부분이다. ▲ 4~6장은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먹는 것’을 이야기한다. ▲ 식단 짜기의 노하우와 여러 상황에서의 먹는 방법 등 유용한 다이어트 팁을 전하는데, ▲ 특히 6장에서는 저자가 제안하는 1~3단계 식사법을 공개한다. 각 단계마다 추천하는 요리법은 다이어트식은 번거롭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줄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다. ▲ 7장에서는 퍼스널 트레이너인 저자가 추천하는 1~3단계 운동법을 알려주며, ▲ 8장은 다이어트중에 직면하는 여러 상황에서의 조언이 담겼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다이어트 지도를 통해 얻은 경험이 녹아있고 세심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다이어트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생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으로 


체중을 감량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갑자기 자신의 식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울 때 쓸 수 있는 1단계 식사법을 소개한다. 


체지방이 정상 체중보다 많은 비만인 사람의 하루 식사량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하루 1200~1500kcal의 기초대사량 정도의 식사를 하지 않아도 하루 권장량 정도만 정확하게 지켜도 살이 빠지게 된다. 왜냐하면 비만이 된 사람은 분명히 지나치게 많이 먹던 시간들이 쌓였기 때문이고, 현대의 식생활 환경은 너무 쉽게 권장량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식단을 보다 쉽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떡하면 좋을까? 일단 정크푸드와 가공 식품을 제한하고 외식에서는 한식으로 먹기로 한다. 물론 외식을 하지 않는다면 나트륨 섭취와 칼로리도 줄일 수 있지만 밥을 사먹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칼로리가 비교적낮은 한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1단계는 하루 권장량이나 하루 1,600~1,800kcal를 기준으로 한다. _ p194-195


지은이 김소영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뒤늦게 춤과 운동의 매력에 이끌려 체육학을 다시 전공했다. ‘시흥시 청소년 수련관 고교생을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 등 다수의 건강 관련 강의를 해왔으며 ‘김소영 다이어트 댄스 클리닉’을 운영하며 다이어트라는 고통스러운 짐을 덜어주는 건강 전도사로 활약했다. 


다이어트는 음식의 균형과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이후, 수많은 트레이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동에 강박적이지 않고 음식을 즐기면서도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중이다.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도 이미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신념 아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그녀만의 가장 현실적인 다이어트 방법론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