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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수질오염사고 방지 합동대책 추진

환경부는 작년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상수원의 철저한 감시 및 수질오염사고, 하천유지용수의 신속한 방류 등 특별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 농림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물 관리 관련기관 및 16개 시·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동절기 수질오염사고 방지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기관별 수질오염사고 방지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대책 방안을 통보했다.

작년 전국 평균 강수량은 1,803mm로 예년보다 56%, 전년보다는 18%가 증가하여 전국 주요 댐의 평균 저수율은 57%로 예년, 전년에 비해 양호한 편이나 작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강수량은 최근 5년 동기대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작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4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겨울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하천유량이 감소하여 하천에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시에도 대형사고로 확대될 우려가 있어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수습체계 구축을 통하여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부는 수질오염사고방지를 위하여 유역청과 시·도에 전국 수질측정망의 운영을 철저하게 하고, 하천 감시활동 및 사고 우려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특별 합동단속을 1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유류·유독물 등의 수송차량 통행제한도로 집중단속과 유해·화학물질 저장탱크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철저 등을 지시했다.

또 건설교통부, 농림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댐·저수지 운영관리기관에 대하여는 댐·저수지의 현재 저수량, 향후 용수공급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수질약화 등 사고 우려시 신속한 비상 방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환경부에서도 한강·낙동강·금강 등 3대 수계 859km에 대한 항공감시 활동을 대청호 상류 55km를 추가하고, 유류·유독물 등의 수송차량 통행제한도로도 북한강 강변도로 일부를 포함 6개구간 102km를 확대하는 등 수질오염사고의 조기발견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