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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왕 벚꽃 길 만개

드라이브 코스 상춘객 유혹, 주말 자선공연도

 

평년기온을 훨씬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금곡사 주변 벚꽃이 순백의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991년 가을에 5년생 왕벚나무를 식재해 조성된 이 벚꽃가로수 길은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부터 작천면을 거쳐 풀치재까지 지방도 827번 19km구간에서 매년 환상의 봄꽃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강진군에는 827번 지방도 외에도 대구면 정수사 가는 길과 도암면 만덕호주변에도 벚꽃 드라이브 코스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이번 주말인 5일과 6일 관내 문화예술단체인 예인회와 소리조아, KCC, 풍물패 장터 등 4개 단체가 만개한 벚꽃아래서 자선음악회를 열어 봄꽃의 향연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주게 된다.


또한 절정에 이른 벚꽃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이 더욱 환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40여 개의 조명등을 설치해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점등하고 있어 야간벚꽃의 진수를 만끽하도록 했다.


강진군은 지난해에는 두 차례의 태풍의 영향으로 개화가 빈약했었으나 올해는 왕성한 나무상태로 보아 절정의 꽃 잔치로 상춘객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대책 마련 등 관광객 불편해소에 나섰다.


임경태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환상적인 벚꽃놀이에 나선 관광객들 맞이에 최선을 다해 강진벚꽃이 봄 추억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벚꽃길이 2차선 지방도로 임을 감안해 1.5km에 자리한 종합운동장 주변을 주자창으로 확보하고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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