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보건환경연구원은 설을 맞아 도내 유통 중인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품의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의뢰된 식품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도 및 시·군에서 수거검사 의뢰된 사과, 배, 콩나물 등 농산물 53건, 조기 등 수산물 15건,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20건,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한과류, 식용유 등 가공식품 169건 등 설 성수식품 총 257건에 대하여 잔류농약, 표백제, 중금속, 보존료, 타르색소, 삭카린나트륨 등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기준에 적합했으며 유해제품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과실류와 채소류의 잔류농약 검사결과, 감귤에서 클로로피리포스(Chlorpyrifos)가, 대추에서 캡탄(Captan)이, 딸기에서 싸이프루페나미드(Cyflufenamid), 시금치에서 펜헥사미드(Fenhexamid)가 검출되는 등 일부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되었으나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았으며, 조기 등 수산물의 중금속 함량도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김성환 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야채나 과일은 잔류농약을 제거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섭취하고, 가공식품은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여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