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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새해 독자에게 묻다] 갑오년에도 '식품안전' 최우선

"부정불량식품 근절 최선", "안전한 식품 제공"
시민 "먹거리로 장난치지마" 한 목소리...취업.경제.건강


푸드투데이 '2014 새해 독자에게 묻다' 영상 류재형/김세준 기자



새 정부들어 불량식품이 4대 사회악으로 지정되면서 유난히 불량식품에 대한 이슈가 많았던 지난해. 정부는 국민의 식탁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고 그로 인해 지난해 악의적 불량식품 사범 구속률이 2011년 대비 5.65배나 늘었다.
 

특히 일본 방사능 오염, 식품 이물질 이슈가 연일 터지면서 안전한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러한 국민들의 관심은 이제 소비로 이어지면서 맛보다는 안전한 식품을 찾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 문화는 식품업계의 제품 안전기준과 고객 불만 대처법, 제조공장 공개 등 소비자 관련 정책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정부도 안전한 먹을거리와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정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식품범죄 사범에 대해서는 형사 처분을 강화하는 등 불량식품을 근절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한 9개의 법률을 국회와 협력해 제.개정했다. 이로써 고의적 식품위해사범은 1월부터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형량하한제 적용범위를 1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불량식품 판매로 인한 부당이득은 최대 10배까지 환수 조치한다.
 

또 그간 어묵류, 냉동식품, 빙과류 등 7개 품목에 의무적용돼 왔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이 12월부터 어린이기호식품 등 8개 품목에 추가로 의무적용된다.
 

푸드투데이는 2014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이해 식약처와 식품업계의 안전한 식품 제공을 위한 각오와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박희옥 과장은 "새해에도 부정불량식품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량식품 근절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식품업체들은 하나같이 안전한 식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식약처와 업계가 공동노력해 대한민국의 업그레이드 된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수 롯데제과 품질경영팀장 "보다 건강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에 이바지 하겠다", 조광현 빙그레 품질보증팀장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  박수경 디큐브시티 식품위생 과장 "소비자에게 더욱 건강한 식품.안전한 식탁을 제공 할 것", 민지영 현대홈쇼핑 품질연구소 연구원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제품 공급할 것", 박지광 씨에스알와인 이사 “와인 등 수입품목에 대해 정부에 강화된 유통관리에 대한 만전을 다할 것" 등 식품 안전에 대해 올해 더욱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시민들은 새해 소망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대들은 “좋은 곳에 취직하고 싶다”, “꿈 잃지 않고 원하는 직업을 얻고 싶다” 등 여전히 취업에 대한 고민이나 소망이 가장 많았고 30이상은 “우리 아이가 살기 좋은 세상”, “어린이 노약자 교통사고가 없으면 좋겠다” 등 가족과 국민의 행복에 대한 소망이 많았다.
 

그러나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안전한 식품에 대한 열망은 세대를 뛰어 넘어 한 목소리를 냈다.
 

시민들은 "먹을거리로 장난치는 일이 올해는 없었으면 한다", "먹거리 장난은 파렴치한 범죄다", "식품업체는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등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망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