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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세계철새축제 22일 개막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주최하고, 군산세계철새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나포십자들녁 일원에서 개최한다. 

군산시는 군산세계철새축제 제10회째를 맞이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터닝포인트로 삼고, 그동안 진행해오던 이벤트성 축제를 과감히 탈피하여 철새가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친환경 순수생태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한다. 

먼저 행사장을 찾을 경우 가장먼저 들려야 하는 곳은 종합안내소이다. 종합안내소에서 행사 전반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전체적인 행사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인 경우 철새축제 100%즐기기의 책자를 활용하면 꼼꼼하게 축제장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철새축제 100%즐기기는 축제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집이다. 아이들의 체험활동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이 책자만 있으면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 

100% 즐기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연구원들이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어떤 축제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알찬 자료들로 꽉 차있다. 

100% 즐기기 프로그램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아빠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아빠 어디가? 
▲게임을 통한 새들의 먹이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새가 되어 냠냠' 
▲철새보호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장터' 
▲새들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상영' 
▲금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새들의 표정을 알아가는 '철새표정만들기' 
▲기류를 타고 수천km를 날아오는 새들을 경험하는 '철새비행기 날리기 대회' 
▲겨울철 철새먹이 활동을 돕기 위한 '새먹이통 만들기' 
▲철새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철새 특강 및 탐조 도서 전시회'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장 비전 시회' 
▲다친 새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철새병원' 
▲철새들의 서식처 습지공원을 둘러보는 '당나귀 타고 새구경' 
▲철새먹이 포획체험 '미꾸라지 잡기' 등 

새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프로그램을 개발한 연구원들은 축제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새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전한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역시 탐조투어이다. 탐조투어는 도보여행, 자전거여행, 버스여행 3개의 코스로 진행된다. 탐조투어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이 함께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금강의 철새들을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군산시는 또한 축제에 그린코드를 도입하여 자연과 인간은 공존해야 하는 존재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드레스코드를 도입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원색의 옷을 피하여 줄 것을 권하고 있다. 혹시 부득이 원색의 옷을 입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색의 조끼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하면서 철새축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며, 철새축제의 방향을 순수생태축제로 전환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많은 매스컴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TV, 라디오, 잡지, 신문, 여행사 등에서 연일 축제를 소개하기 위해 철새조망대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