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장마철을 틈타 다량의 가축분뇨 무단방류가 우려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도내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가축분뇨 배출시설 특별점검은 금강·담수호 상류 및 악취민원 발생 가축분뇨 배출시설 160곳을 대상으로 도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시·군 환경부서·특별사법경찰관리가 합동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용량 대비 가축분뇨 과다 보관 ▲불법 배출시설 및 재활용시설 설치·운영자, 불법시설을 활용한 가축사육 위탁업자 ▲축사주변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및 퇴·액비 야적·투기 여부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축사주변 및 공공수역 오염 여부 등이다.
도 관계자는 점검결과 법규위반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는 물론, 추후 이행 여부 등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가축분뇨의 노천야적으로 인해 조류유발 물질의 다량 유출이 우려된다”며 “축산농가에서도 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사전에 자율적으로 점검해 환경오염 불법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