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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 명품 브랜드화 잰걸음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완공 예정…마케팅 등 판로 개척 본격화

전국 최초로 표고 생산 농가들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가 저온저장고, 선별․작업장, 물품보관 창고 등 표고버섯 가공․유통시설을 착공하는 등 명품 브랜드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는 장흥 부산면 7천475㎡(2천300여 평) 부지에 생표고와 건표고를 동시에 수집․선별․포장, 가공․저장․유통할 수 있는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9월 말 완공 예정이다.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는 전국 최초로 102명의 생산자가 직접 주주로 참여한 점과 지역 표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돼 2013년 전남도 산림소득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돼 16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 것이다.

 

올해 저온저장고 434㎡, 선별장 231㎡, 창고 133㎡ 등 2,051㎡의 유통센터를 조성, 연간 표고버섯 100톤을 가공․유통해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는 순수한 장흥표고 생산자 102명이 주주로 참여해 지난해 설립됐으며 올해 15명이 추가로 참여해 총 117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장흥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우수 표고버섯을 공동 생산, 공동 작업, 공동 브랜드 사용으로 명품브랜드화를 통한 인지도 제고와 백화점, 유기농 유통업체, 학교․기업 급식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표고버섯의 연중 생산․공급체계 구축으로 표고버섯 시장을 선점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표고버섯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육성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예식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고품질 친환경 표고버섯 유통으로 소비자들로부터의 신뢰를 확보하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표고산업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정남진장흥표고주식회사가 지역 표고버섯 생산농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인 만큼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조기에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과 생산제품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임산물 부문 전국 최초로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정남진장흥표고 주식회사가 다른 품목별 주식회사 설립의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