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학교급식 지역적 차원서 연구·검토돼야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급식 운영방안 개선을 위한 공청회’



17일 서부교육청 강당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급식 운영방안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주최자인 한국교육개발원은 학교급식을 국가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각 교육청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이에 맞추어 한국교육개발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서울 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방안 개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육개발원은 이 연구의 일환으로 서울 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급식체계의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주제발표 1
급식비용 부담.관리 감독이 중요과제
서울특별시교육청산하 학교급식 현황 및 만족도 분석


문 현 경 (단국대학교 교수)

발표는 서울특별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의견 및 요구조사’ 주제의 설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설문결과는 학생, 학부모, 교사, 교장선생님, 행정실장, 영양사, 위탁업체, 모두 학교 급식의 만족도가 불만족 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모든 대상에서 공통적으로 ‘음식의 맛과 질 향상’, ‘위생상태 향상’,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개선사항으로 꼽았음을 나타냈다.

또한 설문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급식의 교육적인 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현장의 영양사들은 영양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불만이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교장선생님이나 행정실장보다 직접적인 관리자인 영양사가 전반적인 관리 업무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음도 설문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 주제발표 2
급식형태 선정. 학교 학부모 의사 존중돼야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급식 개선방안 탐색


김 정 래 (한국교육원개발원 연구위원)

발표자 김정래 한국교육원개발원 연구위원은 국내 학교급식의 발전과정과 현황 분석을 통해 향후 발전방향 및 문제점을 언급했다.

서울특별시는 중등학교의 위탁급식을 모두 직영으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기보다는 직영급식의 전환비율을 별도로 검토하여 고려하되 위탁급식의 경우에도 학부모 부담 급식비를 모두 식자재비에 사용하고 나머지 제 경비는 국가부담의 원칙으로 전환하여야 하며 위탁급식 업체의 선정, 운영 방식 개선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위탁급식 학교의 영양사 배치문제의 현실화와 직영급식에서 위탁급식으로 전환의 허용, 서울특별시 교육청 산하 학교급식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 서울특별시 교육청 관내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 또는 기구가 요구된다고 지적하였으며 이를 추진하는 데의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제발표와 더불어 일본 동경도 학교급식실태에 대한 자료도 공개되었다.

주제발표 후 이승원 대방초등학교장, 이승원 영등포고등학교교장, 안승문 서울특별시 교육위원, 조성호 학교사랑실천연대 정책위원장,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 한재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교섭국장, 김재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서울지부장, 임채홍 한국급식관리협회 회장, 이보숙 한양여대 교수의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종합정리를 끝으로 본 공청회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