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지역 신뢰도 향상을 위한‘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농약 안전사용 인식 제고를 위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270㎡ 규모로 올해 상반기 구축했다. 센터는 질량분석기 등 정밀분석 장비를 갖추고 최근 전문인력을 채용해 11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024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정책에 따라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시행 중에 있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 0.01ppm 이상 검출되면 농산물은 폐기 또는 과태료 처분되어 농가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시는 농산물이 출하되기 전에 463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만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산물 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은 시에 주소지 또는 농지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라면 시범 운영 기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출하 10일 전 적정량의 농산물 시료를 안전분석실에 의뢰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등 농산물 안전기준 강화로 최근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우리 지역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