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역 특산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올해에도 청양군수 품질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군수 품질 인증제를 위한 사전교육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나 다목적회관 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신청(사전교육 2시간 필수)은 19일부터 3월 20일까지 31일간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접수한다.
올해 군은 사업계획을 변경해 지난해까지 인증 품목이었던 농․임산물, 가공식품에 벌꿀을 추가했다. 농가의 공급 다양화를 꾀하고 소비시장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 먹거리의 안정적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함이다.
주요 인증 척도로 농(임)산물의 경우 우수농산물관리기준(GAP)을 웃도는 기준을 적용하고 가공식품의 경우 원․부재료 50% 이상 군수 품질 인증 농산물을 사용하며, 벌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의 기준과 규격에 맞춰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증마크의 권위와 소비자 신뢰를 위해 깨끗한 환경, 제초제 미사용, 생산 이력제 도입, 철저한 안전성 검사, 엄격한 품질관리 등 5가지 차별화 단계와 15가지 실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5가지 실천 과제로 오염원 차단, 작업환경 개선, 토양검정, 농업용수 검사, 생산자 교육, 유기합성 제초제 사용금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준수, 생산 이력 관리, 생산자 실명제, 리콜 의무제, 잔류농약 검사, 중금속 검사, 규격 선별, 저온유통체계, 이물질검사 등이다.
특히 군은 출하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검사와 현지 심사를 거쳐 합격한 농가에만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5가지 차별화 단계와 15가지 실천 과제는 우수농산물관리기준(GAP)보다 엄격한 기준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농가 103곳 참여를 시작해 2022년 168곳, 2023년 235곳을 육성했고 올해 270곳 육성에 이어 2026년에는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역 농특산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 “군수 품질 인증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농특산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