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지금]부총리말 한마디에...식품업계, 일제히 가격 인하

  • 등록 2023.06.28 16:28:05
크게보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라면업계의 제품 가격 인하 결정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7일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진다.

 

오뚜기(대표 황성만)가 7월 1일부로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가격으로 스낵면 3380원(5개 포장)에서 3180원으로 5.9% 인하, 참깨라면 4680원(4개 포장)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 진짬뽕 6480원(4개 포장)에서 6180원으로 4.6% 인하된다.

삼양라면도 라면 12품목을 4.7% 내리기로 했다. 라면업계가 발빠르게 출고가를 내리자 식품업계들도 동참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 롯샌, 제크 등 총 3종으로 편의점 가격 기준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한다.

 

해태제과도 크래커 제품인 '아이비'의 가격을 10% 내린다. 라면업계를 비롯한 식품업계의 이 같은 가격 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권고에 따른 것응로 알려졌다.
  


추 부총리는 지난 18일 라면값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9∼10월에 대부분의 식품기업에서 제품가격을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밀 가격이 하락한 만큼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제분업체를 소집해 하락한 밀 수입 가격을 밀가루 가격 책정에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