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봄철 다소비 농산물 및 식약공용 농·임산물에 대하여 중금속 및 잔류농약에 대해 검사한 결과 대부분 적합 판정을 받아 도민들의 봄철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테마별 농산물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4개 시․군(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함안군)에서 수거해 온 봄철 다소비 농산물(미나리, 시금치 등) 20건에 대한 잔류농약 460종과 중금속(납, 카드뮴) 검사에서 모두 불검출 및 허용기준치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에는 농·임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계획에 따라 식약공용 농·임산물 중 주요 부적합 품목 위주로 밀양시, 하동군 등 4개 시군에서 수거하여 의뢰한 오가피, 두충, 석장포, 치자 등 20건에 대한 잔류농약, 이산화황 및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비소)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창원내서 및 진주농산물검사소에서 실시한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약 1,28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6건(부추 2건, 방아, 고춧잎, 시금치, 오이 각 1건)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였으나 99.5%가 안전한것으로 확인됐다.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전량 압류·폐기하도록 관계기관 및 전국 시·도 행정기관 등에 즉시 통보하고 출하·유통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와 더불어 연구원은 도 및 시․군과 함께 안전한 농산물 먹거리를 위해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주기적 및 기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창원내서농산물검사소는 창원, 김해 등 중․동부 경남 8개 시․군, 진주농산물검사소는 진주, 사천 등 서부 경남 10개 시․군의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Positive List System) 도입 이후 농산물 잔류허용기준이 불검출 수준인 0.01ppm 이하로 엄격히 관리되면서 더욱 정밀한 검사 능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최첨단 분석기기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농산물에 잔류하고 있는 미량의 농약 성분도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다.
하강자 보건환경연구원 식약품연구부장은 “여름에는 새로운 제철 농산물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