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군은 오는 24일까지를 ‘설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 설 명절 성수품(16개 품목)을 집중관리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대책은 공무원과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 소비자단체 등 물가안정점검반을 꾸려 가격표시제·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점검, 설 명절 도래에 따른 요금담합,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 확립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절 손님을 맞을 준비를 마친 지역 대표 시장인 생거진천전통시장과 진천중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활성화 기간을 운영한다.
오는 20일에는 군 산하 공무원,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가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추진해 전통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 충북형 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예산 소진시까지 1만 2천원 이상 주문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1천원 즉시 할인을 이벤트를 실시하고 이벤트 페이지 내 설문에 참여하는 10명을 추첨해 5천원 할인 쿠폰을 추가 지급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관내 착한가격업소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일제 정비도 마쳤다.
가격동결 여부, 청결도, 위생관리, 서비스 등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신규업소를 지정하는 등 총 20개 업소에 대해 상수도요금 감면, 쓰레기봉투 지원, 홍보 등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고금리, 고물가로 군민들의 가계 부담이 가장 큰 시기인 만큼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소비가 촉진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대책 추진에 앞서 군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10%로 유지하고, 1인 최대 구매 한도를 1월에 한정해 최대 80만원으로 상향 운영해 소비촉진과 경제회복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