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전문>
무술년(戊戌年)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황금빛 태양이 밝았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뜻대로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진을 넘어 그 어떤 어려움도 거뜬히 극복해낼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포항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지난해 사상초유의 11.15지진 속에서도 어려움을 감내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강철과도 같은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울수록 뭉치고 위기일수록 끊임없는 도전을 해 왔듯이, 지금의 어려움도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 나간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 한 해 우리시는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고 “지진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습니다.
이재민들에게 “재건의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내일의 꿈”을 줄 수 있는 주요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먼저, 시민중심의 새로운 안전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지진피해가 집중된 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그 외 지역은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시 전역에 걸친 안전한 도시 건설과 창업·문화·예술·관광의 네트워크화로 활력을 되찾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지진 피해 극복과정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우리의 항해는 잠시도 멈출 수 없습니다.
기존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포항의 강점인 R&D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로봇·해양자원·신소재·ICT” 등 5대 신산업분야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경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환동해중심 산업·관광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도내 처음으로 출범할 청소년재단과 초등학교 全학년 학교급식 지원,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을 통한 체감 복지정책 추진으로 시민행복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 해 “3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지속발전가능한 안전한 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늘 가슴에 새기고, 행복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혜감용진(惠感勇進)」의 힘찬 2018년을 시작하겠습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 1. 1
포항시장 이 강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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