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석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식약청에 따르면 서울 은석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750명 중 77명이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 중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소의 샘플 급식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에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 해당 학교의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다.
신임숙 서울시 교육청급식운영부 담당자는 "역학 조사 중에 더이상 환자가 나오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급식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식재료 재검수, 위생교육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은석 초등학교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관련해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정확한 사인이 나오는데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들어 학교 식중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연계해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품목별 원산지와 규격 및 품질 기준 등 납품기준이 지켜지는지 확인검수활동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