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성숙기에 들어섰지만 경쟁은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하는 가운데, 풀무원과 해태는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동원F&B와 오뚜기도 격차 1%p 이내의 접전을 벌이며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교자 일변도였던 시장은 이제 딤섬·생만두·이색 만두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9일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 소매점 매출은 총 4462억 6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1956억 원(점유율 43.85%)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013년 ‘비비고 왕교자’ 출시 이후 2015년 해태 고향만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뒤 격차를 꾸준히 벌려온 결과다. 해태(509억 원)는 전년 대비 5.9% 하락한 반면, 풀무원(488억 원)은 4.14% 증가해 격차를 20억 원 수준으로 좁혔다. 해태가 지켜온 2위 자리에 풀무원이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다. 4~5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동원F&B는 371억 3700만 원(점유율 8.32%)으로 전년보다 1.99% 성장했고, 오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2025년 상반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3일 K-Food+(농식품+농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하며 “세계 경기 둔화와 미 상호관세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민관 원팀의 수출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 중 농식품 수출액은 5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10.3%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8.6%), 유럽연합+영국(23.9%), 걸프협력회의(17.8%) 등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731.7백만불, 24.0%↑)이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40.8%), 중국(41.7%), CIS(54.5%)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으며, 크림라면 등 신제품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소스류(18.4%↑)와 아이스크림(23.1%↑)도 매운맛·식물성 제품 인기에 힘입어 수출이 확대됐다. 한편, 신선식품 수출은 730.8백만불에서 713.8백만불로 2.3% 소폭 감소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