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과일 선물세트의 품질·당도·크기 표시 기준이 업체마다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실제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대과’, ‘고당도’, ‘최상품’ 같은 표현이 사용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 설명이 없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면서 표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온라인 쇼핑몰 4개사에서 판매 중인 사과·배·한라봉 5kg 과일 선물세트 240개 상품의 정보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상품에서 크기·중량·당도·품질등급 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판매액 상위 플랫폼인 네이버, 쿠팡, G마켓, 11번가에서 판매되는 과일 선물세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구매 과일 관련 상담은 총 4556건으로 매년 6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품질’ 관련 상담이 51.4%(2342건)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 품질·신선도 불량이나 기대했던 맛과 다르다는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조사 결과 과일세트 240개 중 19.2%(46개)는 ‘특대과’, ‘중대과’ 등 크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영유아와 고령층을 중심으로 삼킴·질식 사고가 잇따르면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영유아는 자석·동전 등 작은 이물질을 삼키는 사고가, 고령층은 음식 섭취 중 기도가 막히는 질식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이물질 삼킴 사고는 총 4,11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7.6%(2,781건)가 7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세’ 영아가 702건(2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0세 487건(17.5%), 2세 379건(13.6%) 순이었다.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 활발한 2세 이하 사고가 전체 영유아 사고의 56.3%(1,568건)를 차지했다. 사고를 유발한 주요 품목은 자석이 384건(1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완구 279건(10.0%), 동전 266건(9.6%), 구슬 193건, 스티커 103건, 건전지 10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위해 사례도 심각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육아 커뮤니티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 자가 수유 제품(셀프 수유 쿠션 등)'이 영아의 질식이나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젖병을 고정해 보호자 없이 아기 혼자 수유하게 하는 제품에 대해 4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올해 1월, 젖병을 고정하는 형태의 제품이 아기의 질식 위험을 높인다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제품안전기준청(OPSS) 역시 지난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보호자 도움 없이 설계된 수유 제품이 흡인성 폐렴 및 질식으로 인한 사망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행 '모자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수유 중 영유아에게 혼자 젖병을 물려두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유는 영아의 신체적 특성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근육 조절 능력이 미숙해 수유 중 숨이 막히거나 사레가 들려도 스스로 머리를 돌리거나 젖병을 입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이때 아기가 삼킬 수 있는 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마라탕 전문 브랜드 ‘샹츠마라’를 운영하는 엑스씨글로벌홀딩스(대표 박시병)가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안전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전사적인 위생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트렌드식품 안전실태조사(마라탕 부문)’ 결과에 따르면,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및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샹츠마라 박시병 대표이사는 15일 사과문을 통해 “저희 음식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샹츠마라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해당 지점의 재고 폐기 및 판매 중단 등 후속 조치를 즉각 완료했다. 현재 본사 차원에서 원·부재료의 유입 경로를 비롯해 제조, 저장, 운반, 조리 등 전 과정에 걸친 균 유입 경로를 철저히 분석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샹츠마라는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위생 강화 약속도 내놓았다. 첫째, 외부 위생관리 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한용호, 이하 위원회)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과 결합상품 편법 판매 의혹을 받는 롯데렌탈에 대해 각각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초기에는 4536개 계정의 고객명, 이메일, 주소 등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후 조사에서 약 3370만 개 계정 정보 유출로 규모가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약 16만5000여 개 계정의 배송지 정보가 추가 유출된 사실도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내정보 수정 페이지’를 통해 성명과 이메일이 포함된 약 3367만 건의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소비자 50명은 지난해 12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절차 개시를 보류한 뒤 이번에 개시를 최종 결정했다. 롯데렌탈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를 통해 전자제품과 상조·여행 서비스 등을 결합한 상품을 판매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전자제품 무상 제공’, ‘렌탈비 없음’ 등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단위 가격 표시가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인터넷 및 모바일을 포함하는 온라인 유통으로 본격 확대 시행한다. 라면부터 치약 등 생활 필수품 111개가 대상이다. 2일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물가안정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만 적용하던 단위가격표시제를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7일부터 대규모 온라인쇼핑몰에 확대 적용한다. 연간 거래금액 10조원 이상 온라인쇼핑몰이 적용대상이며, 쿠팡과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이에 해당된다. 산업부는 단위가격은 상품가격을 100ml, 100g 등 단위기준으로 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로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단체, 업계 등 의견을 수렴하여 생활필수품목 선정된 114종이 의무표시대상이라며 예를 들어 A과자 90g 1,200원(100g당 1,333원), 30g 4개 묶음상품 2,400원(100g당 2,000원) 으로 표시하여 소비자의 비교선택권을 강화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 단위가격 표시에 관한 지침을 배포했으며, 시행초기 혼란방지와 대규모 온라인쇼핑몰 입점상인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6개월의 시범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명절을 전후로 과일과 과일가공식품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으로 구매한 과일의 부패·변질 사례가 잇따르면서 식품 유통 품질 관리에 대한 경고음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는 지난 2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5,801건을 분석한 결과, ‘과일·과일가공식품’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68.9% 증가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과일 관련 상담은 전월(135건) 대비 68.9% 늘어난 228건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57.2%나 급증한 수치다. 상담의 주된 내용은 '품질 불만'이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등을 통해 구매한 사과, 배, 애플망고 등 과일이 배송 직후부터 이미 부패해 있거나, 후숙 과정에서 빠르게 상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실제로 한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애플망고가 며칠 만에 모두 썩어버렸음에도 판매자가 대응하지 않아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외에도 생활 밀접 분야에서의 소비자 민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배달음식 관련 상담도 전년 동월 대비 71.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코로 흡입하는 방식의 이른바 ‘에너지바’ 제품에서 폐 손상 유발 우려 물질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되며 소비자 안전 경고가 내려졌다. 특히 집중력 향상·졸음 방지 등을 내세운 과장 광고까지 확인되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코 흡입 에너지바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흡입 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되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가 누락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10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이 성분은 인체 흡입 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보건당국에서도 전자담배 등에 임의 첨가를 금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물질이다. 또한 리날룰·리모넨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이 6개에 달했지만, 해당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제품들은 코 점막에 직접 접촉하는 특성상 일반 생활화학제품보다 인체 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표시·광고 실태 조사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다. 모든 제품이 ‘졸음 방지’, ‘집중력 향상’, ‘코막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 섭취 시 알레르기 반응이나 치아 손상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위해정보가 총 23건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위해 사례 중 '식품 섭취에 의한 위험 및 위해'가 69.5%(16건)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혼입'이 30.5%(7건)로 뒤를 이었다. 세부 증상으로는 ▲두드러기·알레르기·혈관부종(47.8%)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소화기 장애 및 통증(21.7%), ▲이물질로 인한 치아 파절(17.4%)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 30대 여성은 쿠키 섭취 후 전신 두드러기 증상을 겪었으며, 또 다른 여성은 쿠키 속 견과류 껍질로 인해 치아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는 카다이프(밀), 피스타치오(견과류), 마시멜로(쇠고기·돼지고기 젤라틴), 버터(우유)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긴 겨울방학과 설 명절 수요가 맞물리면서 사과와 건강기능식품 등 먹거리 관련 소비자 불만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국면에서 품질·계약 분쟁이 동반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상담 빅데이터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6만952건으로 전월 대비 5.1%, 전년 동월 대비 3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건강식품 관련 품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과’ 상담은 전월(192건) 대비 36.5% 증가한 262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139건)과 비교하면 88.5% 급증했다. 전체 증가율 상위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산지 작황 부진과 유통 가격 상승으로 ‘금사과’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명절 선물·제수용 수요가 겹치면서 ▲상품성 저하 ▲중량·규격 불만 ▲배송 지연·파손 등 관련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철 과일인 ‘감귤’ 역시 전월 대비 23.2% 증가한 207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산 감귤 온라인 직거래 확대와 맞물려 품질 편차·환불 분쟁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음식(치킨·보쌈 등)’ 상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