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을 표방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물질이 검출되거나, 중복 섭취 시 부작용 우려가 있는 등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제품에서 초산에틸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및 녹차추출물 기반 체지방 감소 건기식 12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모든 제품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 함량 기준은 충족했지만 중복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주의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와 다른 원료가 사용된 사실도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초산에틸 기준 초과…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슬림업’ 회수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제품에서는 잔류용매로 쓰이는 초산에틸이 183㎎/㎏ 검출돼 식약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초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펫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출시되는 반려동물 영양제 일부에서 표기된 기능성 성분이 실제로는 거의 들어있지 않거나 검출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영양제 20개 제품과 온라인 광고 100건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표시된 기능성 원료가 기준보다 턱없이 부족하거나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20개 제품 중 8개 제품은 주요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의 1%~38% 수준에 불과했으며, 1개 제품은 글루코사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한 제품에서는 법정 기준치(2ppm)를 초과한 6ppm의 셀레늄이 검출돼 과잉 섭취 시 부작용 우려도 지적됐다. 비타민 표기와 관련해서도 부실한 관리가 드러났다. 조사대상 중 17개 제품이 비타민 A 또는 D 사용을 표시했지만, 그중 7개 제품에서는 비타민 D가, 4개 제품에서는 비타민 A와 D 모두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여러 비타민을 혼합한 프리믹스 형태였으며, 미량의 원료 첨가에 대한 품질관리 미흡이 문제로 지적됐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최근 40대 미만, 젊은 세대들의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SNS의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에서 파는 디저트류가 하루 섭취량을 초과하는 트랜스·포화 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경기 핫플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도넛, 케이크, 크루아상 등 20개 제품을 1회 섭취참고량(70g)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트랜스지방은 평균 0.3g(최소 0.1g∼최대 0.6g), 포화지방은 평균 9g(최소 4g~최대 16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2018년 프랜차이즈 제과점 빵에서 조사한 트랜스지방(0.1g), 포화지방(3g) 평균 함량의 3배에 달했다. 특히, 조각 케이크 1개(268g)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섭취 권고량(2.2g)의 86%나 됐다. 포화지방 함량은 50g으로 식약처의 포화지방 하루 섭취기준(15g)을 3배 초과했다. 전 제품에서 보존료(프로피온산)는 미검출됐거나 kg당 0.1g 이하였다. 소비자원은 이들 카페 빵류의 트랜스지방·포화지방 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등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식품 등에 대한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업무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기존 협약을 갱신하기로 했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양 기관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협력체계가 강화되어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면서, “이번 협약 갱신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식의약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와 컵라면, 우유 제품 중 62.3%에 유통기한 등 식품정보에 대한 점자 표기가 없다는 지적이다. 점자 표시가 있더라도 가독성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국내 14개 식품업체에서 생산하는 음료와 컵라면, 우유 제품 321개를 대상으로 점자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개 업체의 121개 제품(37.7%)에만 점자 표시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7개 음료 업체 중에서는 롯데칠성음료 생산 제품의 점자 표시율이 64.5%, 4개 컵라면 업체 중에서는 오뚜기라면 제품의 점자 표시율이 63.2%로 각각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료는 191개 제품 중 49.2%(94개)에 점자 표시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캔 음료는 89개 중 89.9%에, 페트병은 102개 중 13.7%에 점자 표시가 있어 용기 재질에 따라 점자 표시율의 차이가 컸다. □ 조사대상 업체 현황 컵라면은 90개 제품 중 28.9%에, 우유는 40개 제품 중 서울우유의 3000mL 제품에만 점자가 표시됐으며, 음료보다 점자 표시율이 낮았다. 점자 표시가 있는 121개 제품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