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17일 창원단감을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17호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명성 등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임을 알리는 제도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의해 구성된 지리적표시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할 수 있고, 이번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창원단감(Changwon Sweet Persimmon)은 등록 명칭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는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창원특례시 동읍 다호리 고분군 옻칠제기 속에서 감이 출토되는 등 삼국시대부터 창원 지역에서 감 재배의 유래를 찾을 수 있고, 창원단감은 한국임업진흥원의 고목 수령조사에서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단감나무가 발견되는 등 단감 재배가 본격화된 1960년대 이전부터 오랫동안 감 농업이 지속되어온 지역임을 증명한 역사성과 국내 대표적인 단감 주산지로 알려진 유명성, 평지에 솟아 있는 독립된 구릉성 산지 재배 방식인 독뫼 감 재배 양식을 지리적 요인에 따른 특징으로 인정됐다. 또한 창원단감은 지리적표시품 당도기준인 부유 13브릭스 이상, 태추 14브릭스 이상을 준수하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예천참기름’과 ‘일산열무’가 지리적표시 제114호, 제115호로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등록은 1999년 7월 도입돼 상품의 품질, 명성(역사성과 유명성) 및 그 밖의 특징이 인정된 지역에서 생산·가공됐음을 알리는 제도로,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구성된 지리적표시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통해 ‘예천참기름(Yecheon Chamgireum(sesame oil))’, ‘일산열무(Ilsan Yeolmu(Young Radish))’는 지리적표시 등록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예천참기름’은 경북 예천군의 특산품으로 참깨 재배면적이 전국 1위이며, 60년 이상의 참기름 생산시설이 남아 있는 등 역사성과 유명성이 증명됐고 위해요소집중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되는 등 우수한 품질관리 측면도 높이 평가돼 등록됐다. ‘일산열무’는 서울 근교 농업으로 196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지역명칭이 표시된 단묶음띠지를 사용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됐고, 유기물과 철분함량이 높은 지하수를 사용해 고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