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제분협회 이사회가 국내 제분업계의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협회 회원사 7곳이 곧 협회 이사회 구성원인 구조인 만큼 협회 지도부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제분협회는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불거진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큰 실망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이사회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가격 담합 논란으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사회 전원 사퇴를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향후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장을 맡아온 송인석 대한제분 대표를 비롯해 부회장 및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문제는 협회 운영 구조다.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는 ▲CJ제일제당 ▲대한제분 ▲사조동아원 ▲삼양사 ▲삼화제분 ▲대선제분 ▲한탑 등 7곳으로, 협회 이사회 역시 이들 제분업체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사실상 담합 조사 대상 기업 전체가 협회 운영을 맡아온 셈이다. 이 때문에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할 경우 협회를 이끌 대체 인력이 없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제분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밀가루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주로 업소에 공급하고 있는 곰표고급제면용(호주산), 곰(중력1등), 코끼리(강력1등) 20kg 대포장 제품과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3kg, 2.5kg, 1kg 제품 등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최근 대미관세 협상 등 대외변수가 불확실한 상황이나, 원·달러 환율이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기조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주요 제분사들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대선제분, 삼양사, 삼화제분, 한탑 등 7개 밀가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업체 간 가격 협의나 출하량 조정 등 담합 정황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생활물가 안정’과 직결된 민생 분야 담합 근절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물가 급등의 이면에 기업 간 담합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정위에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민생 밀접 품목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필요 시 직권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분업계 조사는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 현상을 초래한 원재료 시장의 경쟁 구조를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이달 안으로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설탕업계 담합 의혹과 관련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계란 가격 담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