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농협중앙회장 직선제와 감사위원회 독립 등을 담은 이른바 ‘농협 개혁법’ 처리가 결국 전반기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가 공청회 개최와 절차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하면서 법안 논의 자체가 중단됐고, 농협 개혁 논의는 하반기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사실상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전반기 상임위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체회의였지만, 농협법 개정안은 안건으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청회를 요구했던 쪽이 정작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배석 문제를 이유로 회의를 거부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도 “공청회를 가장 강하게 요구했던 국민의힘이 정작 법안소위를 불참한 것은 모순”이라며 “전반기 마지막 회의에서 농협 개혁법을 처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어기구 농해수위 위원장은 회의 말미 퇴임 인사를 통해 "농어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초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해수위가 대한민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농민·노동단체는 일부 조합장들이 조직적인 입법 저지 움직임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기득권 구조 해체’와 직선제 도입을 강하게 촉구했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노동단체와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도입과 기득권 구조 해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일부 농협 조합장들이 지난 4월 9일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국회를 상대로 조직적인 입법 저지 로비를 벌이고, 동원 집회까지 계획하며 농협 개혁을 집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수된 회의 결과를 보면 ‘농협에 우호적인 의원실 대상 반대법안 발의추진’, ‘5대 중앙지 등 언론사를 통해 즉시 성명서, 건의문 홍보 필요’, ‘집단행동 당장 실시 필요’ 등의 의견이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추진 활동방향으로 졸속입법 추진반대 여론형성, 건의서와 성명서를 지역 주요언론사에 홍보, 정부와 국회 대상 단체행동을 위한 집회 일정 및 장소 등 계획수립, 지역별 조합장 대상 이해활동·단체행동 촉구 회의 개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연고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첫 국정감사가 ‘정책 국감’을 내세우며 문을 열었지만 주요 현안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어기구 위원장은 식량안보와 유통구조 개혁 등 핵심 농정 과제를 점검하는 정책 중심의 감사를 주문했으나, 의원들은 “자료 제출이 제대로 안됐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극적인 대응을 잇따라 비판했다. 이날 어기구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는 정부 정책의 실태를 파악하고 잘못된 점을 시정해 국회의 국정통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며 “식량안보 강화, 먹거리 지원 확대, 유통구조 개혁, 스마트농업 육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 국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며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제도개선안, 문영표 증인의 감사원 답변서, 가루쌀 수요·생산·판매 내역 등 핵심 자료들이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위원장께서 피감기관에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도 “추석 민심을 들어보면 물가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국민적 불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