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광주·전남·전북·제주는 치즈·김치·장류·삼계탕·오리 가공품 등 특색 있는 식품을 다수 생산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 식품·축산물 산업의 중요한 거점입니다.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에 면밀히 반영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용재 차장은 26일 전북 익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열린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 식품·축산물편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장 중심 정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날 지역 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식품·축산물 안전관리 정책 전반을 논의했다. 이번 열린마당은 의료기기(대구), 수입식품(부산), 화장품(대전) 편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 행사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의 식품·축산물 기업, 연구기관, 소비자단체가 참석해 ▲식품·축산물 안전관리 제도 ▲지역 수출품목 관리 ▲지원정책 개선 필요사항 ▲현장 애로사항 등을 자유토론 방식으로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업 특성과 연계한 규제 개선,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등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재 차장은 “산업현장에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식품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근로자 생활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는 최근 5년간 각각 34%, 92% 증가했지만, 통근버스·보육시설·편의시설 등 기본적인 근로환경은 개선되지 않아 인력 유입과 정착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수는 2020년 96개사에서 2024년 129개사로 34.4% 늘었고, 같은 기간 근로자 수도 950명에서 1,825명으로 약 92% 증가했다. 그러나 급격한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편의시설, 통근 교통, 보육시설 등 근로자 생활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익산·산단·완주를 연결하는 통근버스 노선이 전무해, 근로자들이 장거리 통근과 교대근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익산시 보조로 일부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전주·완주 방면은 노선이 없어 출퇴근 불편이 기업의 신규 인력 채용과 부지 매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