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취약마을에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배달·판매하는 찾아가는 이동장터 발대식을 전남 함평군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점차 확대해 농촌 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들이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등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화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하며 특히 올해는 전남 함평·장성, 전북 완주, 충북 청주, 경북 의성 등 1차와 전남 순천, 전북 임실, 충남 당진, 강원 양양 등 2차에 걸쳐 총 9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중앙 및 지역 농협, 그리고 전남 함평 등 1차 시범지구인 5개 시·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발대식이 개최된 전남의 함평군 해보면은 금덕리, 문장리 등 10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7개의 법정리에는 소매점이 없어 현재 일부 마을에서는 생필품 구매를 위해 자동차로 2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함평군은 금덕리에 위치한 나비골농협 하나로마트를 거점으로 이동장터를 운영, 배후마을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점포를 운영하는 농업협동조합이 냉장·냉동 차량으로 포장육(닭·오리의 식육 포함, 이하 같다)과 달걀을 이동·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을 26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산간벽촌·낙도 등에서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에 대응해 축산물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며, 식약처는 새 정부 국민체감 신속추진과제로 이번 개정을 추진했다. 통계청의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3만7,563개 행정리 가운데 음식료품 소매업이 해당 지역 외부에 위치한 경우가 73.5%에 달한다. 실제로 강원 춘천시 북산면 주민들은 소매점까지 이동하는 데 차량으로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전남 신안군 당사도 주민들 또한 여객선과 차량을 이용해 최소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정이다. 그간 식품 소매점이 없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에서 일부 운영되는 식료품 이동판매차량에서는 축산물의 판매가 불가능했다. 앞으로는 식품 사막화 지역에서 운영되는 식료품 이동판매차량에서도 축산물(포장육·달걀)을 이동·판매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