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는 소위원회 구성 조정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여야 간 이견이 제기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소위원회 구성 개선과 위원장 선출 안건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조승환 의원으로 교체되고, 청원심사소위원장에는 김선교 의원이 새로 선출됐다. 이에 대해 정희용 의원은 “유감의 뜻을 남긴다”며 “관례적으로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법안소위와 청원소위, 해양수산법안소위와 예결산소위가 한 쌍으로 운영돼 왔는데, 지난 회기에서 민주당이 야당일 당시 ‘정부와의 소통이 어렵다’는 이유로 두 소위를 모두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제 민주당이 여당이 된 만큼 그 논리대로라면 농림축산식품법안소위와 예결소위를 야당에 돌려주는 것이 맞다”며 “당시 주장과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정 의원의 말씀이 백번 타당하다”며 “정치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게 역할 분담도 조정돼야 한다. 여야 간사들이 잘 논의해 다음 회의에서 결과를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양당 간사님들께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이틀 연속 불발되면서 여야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여야가 청문회를 통해 사실상 검증을 마쳤음에도 국민의힘이 돌연 보류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15일에 이어 16일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도 결국 정회로 마무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앞서 15일에도 농해수위는 회의를 열었지만 국민의힘이 돌연 채택 보류 입장으로 선회해 회의가 정회됐다. 당초 여야는 14일 청문회를 통해 사실상 검증을 마쳤지만, 국민의힘의 입장 변경으로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16일) 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국민의힘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위원장께서 결단을 내려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어기구 위원장은 "강력히 규탄하고 보도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삼석 의원도 "여야 간사가 여러 날을 통해 합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부산 민심이 원하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추진할 적임자임에도 야당이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