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프로모션 비용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가격 조정과 비용 효율화가 긍정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2023년 별도 기준 매출은 5,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37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회사는 할인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객 유인을 위한 마케팅 확대가 일시적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영업이익 증가는 치킨 브랜드 가격 인상 효과와 판관비 절감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주요 경쟁사보다 늦게 단행한 가격 조정이 매출총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에도 본사가 부담을 확대하고, 가맹점 프로모션 비용도 추가 지원해 가맹점 수익 안정화와 상생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가 2024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초생’과 신제품 히트, 디지털 전환 가속화, 가맹점과의 상생 전략이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투썸플레이스는 2023년 기준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소비자 매출은 전년 대비 11%, 동일 점포 매출은 7% 증가했으며, 신제품 매출은 무려 62% 늘어나며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박(아이스 박스 케이크)’ 등 시그니처 제품은 광고 캠페인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아샷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도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말 전개한 연말 홀리데이 캠페인에서는 ‘화이트 스초생’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공식을 깨는 광고 메시지를 제시하며 고객 반응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24년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 스초생 라인업 연간 판매량은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