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월드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World FoodTech 2025 Conference)’를 개최한다. ‘월드푸드테크표준(World FoodTech Standard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해 50여 개 세션을 운영하며, 총 50여 개국에서 5,000여 명 이상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UNIDO, GGGI 등 국내외 기관과 지자체, 주요 푸드테크 기업이 후원한다. 개막식은 강금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상임위원장(前 법무부장관)의 환영사와 이기원 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상협 국제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김무한 前포스텍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월드푸드테크 스탠다드, ▲푸드AI, ▲푸드로보틱스, ▲푸드테크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월드푸드테크산업의 표준에 관하여 심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는 진료 인원은 고소득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소득분위별 진료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 발병률은 낮았다. 2023년 기준, 소득 하위 20%의 비만 발병률은 38%였고 상위 20%는 31%로, 양 계층 간 7%p 차이를 보였다. 비만의 대표 지표인 허리둘레를 비교해 보아도, 저소득층의 기준 이상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4.9% 높았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일수록 비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인원은 적었다. 2024년 소득분위별 비만 진료 인원을 보면, 1분위는 1,243명, 10분위는 3,425명으로 무려 2.76배 차이가 났다. 1,2분위와 9,10분위를 비교하더라도 2,801명과 5,925명으로 약 2.11배차이났다. 특히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하면, 1분위는 135.6만 원, 10분위는 93.7만 원으로 1분위 국민의 진료비가 10분위보다 1.45배 높았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의 대표 바른먹거리 기업 풀무원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아누가 2025(ANUGA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지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 2025’에서 K-푸드관 내 7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운영, 두부·김치·K-간식을 포함한 정통 K-푸드를 소개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아누가에 참가한 풀무원은 유럽 유통사·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풀무원은 ‘정통 K-푸드의 맛과 즐거움(Authentic K-Food, Crafted to Taste Good Feel Good)’을 콘셉트로 두부, 아시안 누들, 김치, 식물성 지향 혁신제품 등 총 45종의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풀무원 부스에는 하루 평균 약 1,700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두부텐더, 두유면, 식물성 스테이크, 고추장 납작 지짐만두, 볶음우동, 떡볶이, 짜장면, 냉면, 호떡, 주먹밥, 김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면진정제 졸피뎀,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식욕억제제(펜터민 등) 등 주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받은 일부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돌며 대량으로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마약 쇼핑’ 행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마약류 의약품 처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개 주요 마약류 성분의 상위 20명은 평균 수천 정에 이르는 약을 처방받으며, 대부분 복수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DHD 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상위 20명은 총 32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112,059정을, 식욕억제제(펜터민 등)는 60개 기관에서 111,889정을 처방받았다. 1인당 평균 처방량은 모두 5천 정을 넘어섰다. 졸피뎀은 197개 의료기관을 통해 총 74,694정을 처방받았다. 세 성분 가운데 졸피뎀에 대한 의료 쇼핑이 가장 두드러졌다.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10개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5명, 3개소 이상을 방문한 환자는 13명에 달했다. 또한 식욕억제제의 경우에도 10개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이 전략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미국에 이어 유럽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현장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Buldak Spicy Club’을 콘셉트로 구성한 삼양식품 부스를 찾은 김정수 부회장은 현장을 살피고, 글로벌 식품외식산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홍보에 힘을 실었다. 또한 프랑스 대형채널 유통전문업체 ‘SRG International’社와 프랑스 현지 유통에 관한 MOU를 체결해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어 네덜란드에 위치한 삼양식품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과 시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정수 부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에 이어 하반기 첫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유럽을 선택한 것은 유럽 내 불닭브랜드 인기가 확산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밀양공장을 증설하고, 지난해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해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권역 내 대표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남 곳곳을 돌며 들은 민심을 전하며 정부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도민들께서는 ‘내란세력을 뿌리뽑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전략인 5극 3특 체제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수부 이전과 가덕도공항으로 균형발전의 날개를 단 동남권처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호남권에도 특별한 지원과 균형발전의 날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도민들이 균형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전남 이전이었다”며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이자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방소멸과 농업위기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이 사라지면 지방도 사라진다”며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지방소멸과 농업 회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 농민들은 스마트팜을 도입하고 AI농업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접한 광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대표 농산물 유통 플랫폼으로 꼽히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최근 5년째 영업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모두 매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이며, 적자 매장 비율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기준 가장 많은 적자를 낸 매장은 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65억 원)로, 2020년 이후 매년 60억 원 안팎의 손실을 반복했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0~2025.8월)의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계열사 매장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 2020년 675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2021년 433억 원의 영업적자로 돌아선 후 2022년 330억 원, 2023년 319억 원, 2024년 404억 원, 2025년 8월 기준 238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으며, 당기순손실도 2022년 343억 원, 2023년 310억 원, 2024년 398억 원, 2025년 8월 현재 274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유통 역시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가 ‘케데헌’ 속 김밥에 열광하는 사이, 국내 대표 김밥 프랜차이즈의 주방 위생은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321건 중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K-푸드의 얼굴’이 위생 불량 오명에 휩싸였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최근까지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총 적발 건수는 3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위반 건수의 59.5%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2위 업체인 고봉민 김밥(54건)의 3.5배, 3위 김가네(52건)의 3.7배에 달했다. 이어 얌샘김밥 19건, 선비꼬마김밥 5건 순이었다. 연도별 추세를 살펴보면, 2020년 64건에서 2021년 68건, 2022년 70건으로 증가했다가 2023년 54건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 다시 59건으로 증가하며 9%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밥천국의 경우 2020년 43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도미노피자가 추석과 579돌 한글날을 맞아 특별 피자박스를 선보였다. 이번 한글날 도미노피자가 선보인 피자박스에는 추석을 일컫는 옛 우리말인 ‘가윗날’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도미노피자를 찾아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외에도 한국 전통 문양을 피자박스에 새겨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한글날 맞이 도미노피자 특별 피자박스는 2021년부터 5년째 제작되고 있으며, 서로 어울려 함께 먹다는 뜻의 ‘얼러먹다’,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는 뜻의 ‘흔흔하다’ 등 다양한 우리말 표현을 알려왔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추석 연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랍스터 슈림프 투움바 피자 또는 블랙타이거 슈림프에 고구마쥬 엣지를 더한 피자 2종과, 고객 커스텀 포테이토 피자 2종에 고구마쥬 엣지를 더한 피자 2종으로 구성된 추석 제철 베스트 TOP4를 판매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올해는 한글날과 추석이 연이어 있는 만큼, 두 날을 기념하기 위한 피자박스를 제작해 선보였다”며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인 오늘, 도미노피자와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 산업을 넘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에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아 생산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났다. 신 회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둘러봤다.또, " 증설에 맞춰 ADC와 위탁개발생산(CDMO) 추가 수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방문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의약품에 대해 관세 100% 부과를 예고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롯데는 미국 시러큐스에 공장을 갖고 있어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미국 시장 내에서의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에서 시러큐스 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산업에 진출했다. 이후 약 1억 달러(약 1천422억원)를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