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3월 24일 중앙그룹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딸기농가를 찾아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이광수 농협중앙회 상무,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 60여 명이 참여해 딸기 노엽 제거 및 꽃솎음 작업을 도왔다. 농협과 중앙그룹의 동행은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중앙그룹은 사회공헌 활동인 ‘ON(溫)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년 상·하반기 총 10회의 농촌봉사활동을 실시, 총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남양주산 딸기 100kg을 구매해 아동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뜻깊은 나눔도 함께 진행됐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농업인의 헌신과 농촌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농협의 뜻깊은 봉사활동에 6년 연속 참여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농업과 농촌,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기 위해 농협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수 농협중앙회 상무는 “올해도 변함없이 농업·농촌을 위한 봉사활동에 아낌없는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중앙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은 단순한 지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크보빵(KBO빵)’이 나왔다. ‘프로야구 띠부씰이 들어간 빵’이라는 간단한 콘셉트지만, 3일 만에 100만 봉지가 팔려나갔다. 프로야구가 개막도 하기 전에 식품시장에서는 이미 홈런을 쳤다. 단지 배고파서 사먹는 빵이 아니다. 이 빵은 ‘팬심’을 자극하는 장치이고, 수집욕을 자극하는 콘텐츠며, SNS에 올릴 수 있는 ‘경험’이자 ‘취향 고백’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소비시장의 키워드, 경험소비다. 사람들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사지 않는다. 무언가를 ‘느끼고 싶어’ 지갑을 연다. 빵 하나, 음료 하나에 내 응원팀, 나만의 히어로가 들어 있을 때 그 상품은 더 이상 단순한 식품이 아니다. 그건 팬심이고, 추억이고, 나만의 스토리다.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KBO 에디션’, 세븐일레븐의 ‘콜팝’, GS리테일의 응원도시락, CU의 ‘베어스 연세우유빵’까지. 제품 포장을 바꾸고, 콘텐츠를 입히고, 체험을 넣으면 식품은 엔터테인먼트가 된다. 브랜드는 경험을 팔고, 소비자는 그것을 SNS에 자랑한다. “나 이런 걸 먹는 사람이야”라는 표현이자, “이 팀을 좋아해”라는 정체성의 한 방식이다. 이제 식품은 ‘맛’만으로는 승부하기 어렵다. 기획이 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워홈이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한 일부 제품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사실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아워홈은 닭고기 원료를 사용한 일부 제품에 대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수입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거짓표시에 해당돼 표시 변경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할 수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던 일부 식품으로, 제품 패키지에는 변경된 수입산 원산지가 적용됐지만 온라인몰 상품 설명에는 ‘국내산’으로 기재돼 적발됐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제품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수입산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원산지 변경 즉시 제품 패키지에는 정확히 반영했으나, 온라인몰에는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 반영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KOTRA(사장 강경성)와 함께 인도 최대 도시인 뭄바이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SEOUL FOOD To-go in Mumbai’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식품전시회인 ‘SEOUL FOOD 2025’ 세계화의 일환으로, 인도 시장 내 한국식품의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계획됐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 빅4의 중심 국가이자 2030년 세계 3위 소비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시장선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SEOUL FOOD To-go in Mumbai’는 인도의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채널인 Food Square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뭄바이에서 가장 현대화된 매장을 갖추고 있는 Food Square는 프리미엄 제품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방문자가 간접 소비자가 아닌 직접 소비자이며, 이러한 특징으로 제품 홍보 및 소비자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소비자 체험 활동 또한 마련됐다. 한국 식품 구매 판촉전과 식자재 활용법을 안내하는 쿠킹쇼, 시식회 등이다. 행사에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은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 라이블리에서 오는 31일까지 쌀밥과 어울리는 국·탕요리를 판매하는 '협이네 밥집'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우리 쌀밥과 잘 어울리고, 환절기 건강관리에 제격인 한우 사골, 우족, 탕갈비, 꼬리 세트 등의 보양식 재료와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HMR 국·탕류 제품을 판매한다. 주요 행사상품으로 ▲ 한우 1등급 탕갈비(900g) ▲ 한우 사골(3kg) ▲ 한우 보신꼬리사골세트(4kg) ▲ 수육가득 돼지국밥(500g) ▲ 토종순대국(530g) 등이 있으며, 행사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농협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농협은 전사적으로 ▲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 쌀 판매 확대 등으로 쌀 소비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림이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냉장·냉동육 부문 1위를 수상하며 2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이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부터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까지 측정하여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림은 브랜드 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골든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하림은 동물복지와 무항생제·친환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 프레시업 제품은 국내 유일의 전 생산 라인에 유럽식 동물복지 도계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최장의 에어칠링시스템을 가동하며 ‘갓 잡은 닭고기 맛’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갓 잡은 신선한 닭을 개별 급속 동결한 ‘IFF(Individual Fresh Frozen)’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IFF 제품은 도계한 닭을 영하 35도 이하에서 부위별로 개별 급속 동결을 거쳐 닭고기 본연의 육질과 영양이 살아 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서울시 마포구 소재 로스팅마스터즈가 제조한 '파베(생초콜릿)'와 '빈투바 밀크초콜릿' 제품이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의 제조일자는 파베 생초콜릿(2025년 2월 24일,100g), 빈투바 밀크초콜릿(2025년 3월 13일,35g)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 산불이 발생한 직후, 식품업계가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빵과 생수, 간식, 위생용품 등을 실은 박스 수천 개가 긴급 대피소로 향했고, 이는 단순한 구호물품을 넘어 ‘민간의 재난 대응’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빵 5천 개와 생수 2천 개를,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가정간편식(HMR), 맛밤을 포함한 간식류 등 1만여개 제품을,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 1만 개를 보냈다. 농심은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뚜기도 컵라면,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제품 총 1만여개를 전달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물과 라면, 파이, 초코바 등을 긴급 공급했다. 구호물품은 산불을 피해 대피중인 이재민과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민과 구호 요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지역에 오뚜기 컵라면, 컵밥 등 취식이 용이한 제품 총 1만여개를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산불을 피해 대피중인 이재민과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위해 힘쓰는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며,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때 도민들과 관광객들로 넘쳐났죠. 지금은 너무 조용합니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읍 금악리 마을에 들어서자 한 상인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21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관광자원이 없는 마을에 스토리를 넣어서 관광객을 오게 만들자는 취지로 경쟁을 거쳐 4개의 가게가 야심차게 금악리에 자리를 잡았다. 양돈장 밀집 지역인 금악리를 외식 관광지로 바꾸겠다는 포부로 시작됐던 이 거리는 불과 3년여 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제주 흑돼지를 기반으로 한 시그니처 푸드, 트렌디한 가게, SNS에 어울리는 감성 외관까지. '지역 살리기'의 실험장으로 포장됐던 이 거리를 지난 22일 찾았다. “문 닫은 집이 많아요”…사라진 타코와 꿀봉 거리 초입에서 눈에 띄는 흑돼지강정 전문점 ‘꿀봉’은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건물 유리창에는 '9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영업중단 안내문과 한전에서 부착한 전기사용계약 해지 스티커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실제로 문은 굳게 닫혀 있고 내부는 텅 비어 있었다. 타코 전문점 '치코'는 제주도에서 만나는 멕시코의 맛 콘셉트로 운영되다 경영악화 등으로 '짬뽕집'으로 업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