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겨냥 장외 홍보전도 치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엔 아직 이르다. 하지만 이곳은 벌써부터 몸이 달아올랐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워질 정도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축구’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여름 한철’ 판매량으로 승부가 갈리고 마는 맥주시장이다. 국내 맥주 업계의 양대산맥인 하이트맥주와 OB맥주는 여름철 성수기 주도권을 놓고 벌써부터 기선제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서울 도심 번화가나 대학가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지역을 순회하며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신제품으로도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카운터 펀치를 날린 곳은 업계 2위의 OB맥주다. OB는 지난 18일 최근 세계 맥주 시장의 흐름인 ‘라이트 맥주’에 맞춰 기존의 자사 제품에 비해서도 칼로리를 대폭 낮춘 ‘카스라이트’를 선보였다. 카스라이트는 100ml 기준 27Kcal로 칼로리로 최근 유행하는 막걸리에 비해서도 41%낮은 수준으로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주소비층으로 했다. 특히 이 신제품은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 프리미엄 맥주에 적용하던 3단 호핑 방식과 고발효 공법을 통해 전통적인
화장품에 사용되는 검정색 색소인 카본블랙에 대한 규격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화장품 안전성 확립과 품질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카본블랙의 규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불순물인 ‘벤조피렌’, ‘디벤즈안트라센’,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납’, ‘비소’, ‘황’ 등의 구체적인 기준과 시험방법을 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카본블랙의 유해성 논란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업계의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기준과 규격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본블랙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의 화장품에 사용되는 검정색 색소로 그간 벤조피렌 등의 불순물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어 원료로써 사용이 금지돼 오다 지난 4월 30일 식약청 고시 .화장품원료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일ㆍ채소류의 세척법을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해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은 수돗물, 숯담근물, 식초물, 소금물로 세척한 결과 모두 농약 제거율은 80% 이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딸기, 사과, 배추, 오이 등은 수돗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보책자에는 딸기, 포도는 물에 1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씻어서 먹고 잔털이나 주름에 농약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는 깻잎과 상추는 물에 5분 담갔다가 30초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도록 소개돼 있다. 또 딸기와 사과의 꼭지, 배추의 겉잎 2~3장에는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니 떼어내고 먹어야 한다. 식약청은 또 식품에 함유된 농약의 잔류량을 일생동안 먹어도 해가 없는 수준의 잔류허용기준으로 설정ㆍ관리하고 있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과일과 채소류 415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99.3%가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돼도 미량 검출됐다.
은 함량이 높은 참치 등 심해성 어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초콜릿, 비타민A가 든 종합비타민제 등은 임신부가 많이 섭취하면 해롭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다. 반면 녹색잎 채소, 과일, 콩,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은 이로운 식품으로 추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중 섭취가 필요한 식품과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할 식품의 종류와 섭취 방법을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임신부는 태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생선, 살코기, 콩 제품, 달걀과 같은 단백질 식품을 매일 1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와 같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충분히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기간 평소보다 더 섭취해야 할 영양소로는 철분과 엽산이 있다. 임신 초기에는 녹색잎 채소 등에 많은 비타민인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초기 엽산 결핍은 신경관 결손이 있는 선천성 기형아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철분은 붉은색 육류와 녹색잎 채소, 철분이 강화된 시리얼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과
전ㆍ현직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모인 자리에 짝수해에는 대형 식품사고가 발생한다는 소위 '짝수해 징크스'가 화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윤여표 전 식약청장은 19일 오후 서울 방배동 'ㅂ'식당에서 열린 '전임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맞은 자리에 앉은 노연홍 신임 청장에게 "재직 당시 생쥐머리 새우깡 사건이 불거진 때가 취임 1주일 만이었다"고 말을 건네며 2008년 발생한 식품사고를 회상했다. 노 청장은 이에 "이번에는 (생쥐 튀김가루 사건이 발생한 것이) 취임 한달 뒤니까 많이 봐준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러자 윤 전 청장은 "그런데 (새우깡 사건에 이어) 곧바로 참치캔에서 칼날이 나왔으니.."라며 "짝수해에는 대형 식품사고가 난다는 예상이 맞았던 것"이라고 징크스가 되풀이될 것을 걱정했다. 짝수해 징크스와 같은 우스갯소리로 생긴 이유는 2004년 쓰레기 만두 파동, 2006년 학교 집단 식중독에 이어 2008년에는 농심의 '생쥐머리' 새우깡과 동원 참치통조림의 칼날 혼입에 이어 멜라민 파동이 터지면서 대형 식품사고가 매번 되풀이된 데 따른 탓이었다. 올해는 5월에만 농심켈로그가 제조한 '스페셜K' 등 3개 시리얼
죽은 생쥐가 발견된 '이마트 튀김가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를 벌였지만 어떻게 이런 이물질이 혼입됐는지 여부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마트 튀김가루에서 발견된 생쥐가 제조공정 과정에 들어간 데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식약청은 이물 혼입 개연성에 대해 튀김가루 일부를 봉투에 넣는 1차 충전 시 봉투 입구의 공간이 생겨 생쥐가 들어갈 수 있으며, 밀봉 뒤 엑스레이 감시과정에는 제조기간 상 전체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상시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업체의 마지막 자동공정인 중량점검을 해도 1차 충진 때 생쥐가 이미 들어가 있었다면 이물을 걸러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제조공정 중간에 살아 있는 생쥐가 들어갔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식약청이 제시한 근거는 모두 정황증거로 이물질 혼입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 부족하다. 특히 이마트 튀김가루를 제조한 삼양밀맥스 측이 관련 개연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이물 혼입 여부가 가려지지 않고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삼양밀맥스
쥐의 사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이마트 자체 브랜드 튀김가루의 생산공장에 시설개수 명령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마트 튀김가루'를 제조한 삼양밀맥스 아산공장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쥐와 같은 이물질의 혼입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0-11일 조사결과 공정마다 자동으로 이물을 제거하는 시스템이 있어 이물이 쉽게 들어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포장지에 튀김가루를 담는 최종공정의 설비공간 내에 쥐가 혼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조치했다. 조사과정에서 제조구역 내 쥐 배설물을 발견한데다 12~17일 실시한 이물질에 대한 유전자 검사결과 소비자가 신고한 이물질과 같은 종류의 생쥐가 냉장창고에서 쥐덫에 잡혀 죽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아울러 삼양밀맥스가 지난해 8월4일부터 9월23일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쥐 4마리가 제조작업장ㆍ창고출입구 등에서 잡혔는데 이 시기는 신고된 제품의 생산일자(지난해 9월17일)와 일치했다. 식약청은 신세계이마트와 삼양밀맥스가 17일 이물혼입에 대한 사건규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보강수사를 거쳐 추가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최근의 식품산업은 국민건강,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afety(안전), Simple(무첨가), Slow food(슬로우 푸드)라는 ‘3S’라는 새로운 경향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0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이 같은 식품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식품과 기술의 즐거운 하모니’란 평가를 받으며 막을 내린 식품산업대전에서 특히 관람객들과 해외바이어들 발길을 머물게 한 두 기업이 있었다. 이 두 회사의 부스 앞에서는 푸른 눈의 외국 바이어들은 신기한 듯 질문을 쏟아냈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통해 단번에 식품산업계의 ‘혜성’으로 떠 오른 두 곳을 다시 찾아가 본다. ▦ 매일식품
한국음식업중앙회의 2110년 정기총회가 1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환경부 이만의 장관과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나경원 의원 등 국회의원 의원과 보건복지부 유영학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 관계자, 외식사업 관련 경제계, 학계 인사 등 관계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5회 째를 맞은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42만 회원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대의원들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위대한 한국음식업중앙회 건설’을 위한 다짐과 함께 중앙회의 6대 중점사업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장으로 치러져 그 어느 때 보다 의미를 더하는 자리가 됐다. 남상만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단체의 명칭 개칭, 미소금융사업 진출, 남은 음식 제로운동 등 지난 1년 동안 중앙회가 펼친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이것이 바로 지난 55년의 역사를 뛰어 넘어 100년을 내다보는 위대한 한국음식중앙회 건설의 시작”이라며 “이의 실천을 위해 42만 회원 모두가 동참해야할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며, 이를 통해 역사의 주인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