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추석에 수요가 많은 농수산물을 확보하지 못한 소규모 상인과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지원하고자 가락시장을 통해 시내 전통시장에 무와 배추를 저가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전통시장에 무 3만개와 배추 1만6800포기를 낮은 가격에 공급해 상인들로 하여금 소비자에게 시가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무와 배추는 14일 금천구 남문골목시장, 양천구 신영시장ㆍ목3동시장,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동대문구 답십리현대시장에, 15일은 중랑구 우림골목시장, 노원구 공릉도깨비시장에 공급된다. 공사는 이달 초부터 추석 성수품 물량수급대책반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수급 상황을 파악ㆍ대응하는 한편 성수품이 집중 출하될 때는 경매시간을 1시간가량 연장하고 있다. 또 가락시장 홈페이지(www.garak.co.kr/youtong)를 통해 매일의 성수품지수뿐 아니라 물량 부족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품목의 대체 농수산물 정보를 제공한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 정보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농수산물을 살 수 있을뿐 아니라 수요가 분산되면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는 만큼 홈페이지의 각종 정보
‘천덕꾸러기’ 신세인 방사선 조사 가공식품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옥 의원(민주당, 강북1)은 13일 “지난 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베트남산 조미 쥐치포 제품에 대한 방사능조사 양성판정을 내려 제품을 반송, 폐기한 바 있다”며 “1000만 서울시민이 방사선 조사(照射)한 수입가공식품에 무방비 노출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가공식품 및 원료 중의 방사선 조사 실태를 단순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장비가 부족해 가공식품과 식품원료에 대한 방사선조사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는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의 위생과 건강, 그리고 식품안전에 관한 기초적인 분야의 투자에는 예산을 아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7, 8월간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선 조사 모니터링을 처음으로 실시해 서울시내에 유통 중인 쥐치포 등 건포류, 건조향신료 및 조미식품, 건조채소 등 농산물, 일반가공식품 등 총 201건의 수입식품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베트남산 조미쥐치포 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건조채소 등이 포함된 조미식품 1건은 ‘방사선조사 표시사항’을
종 인플루엔자 예방효과 등 인삼의 효능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고려인삼학회 주최로 13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국제인삼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 500여명이 인삼의 효능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강상무 박사(미국 에모리 대학)는 고려홍삼 엑기스를 12일 동안 매일 경구 투여한 쥐를 조사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치명적 감염에 대한 보호효능이 있다는 것과 인삼 다당류 혹은 인삼엑기스를 매일 투여한 쥐는 다른 아류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보호효능 개선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집트 ‘국립 간 연구소’의 홍삼을 이용한 간질환 환자 임상 치료효과가 최초로 발표돼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의 프란체스코 스칼리오네(Francesco Scaglione) 교수도 인삼은 확실한 임상효능과 함께 인체 면역반응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삼의 약리효능, 성분화학, 재배 등 전 분야에 관한 논문 300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고품질 쌀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이 턱없이 낮게 책정된 시설자금 지원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가공시설을 현대화해 수입쌀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쌀을 대표하는 브랜드 100곳도 육성할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황영철 한나라당 의원(강원 홍천·횡성)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2009년도 결산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해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을 위해 편성된 예산 88억원 가운데 0.6%만 집행되고 나머지는 전부 이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과 관련, 2008년 예산 가운데 26억7300만원이 2009년 예산으로 이월돼 지난해 예산은 114억7300만원으로 늘어났지만, 집행액은 24억900만원에 그쳤다. 특히 24억900만원 중 23억5300만원은 2008년도 예산이고, 2009년 사업 대상에는 5600만원만 사용돼 실제 2009년 예산의 집행실적은 0.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8년에 이월된 예산 중 3억2000만원은 올해로 다시 이월돼 사업 추진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이 사업 예산이 이처럼 이월되는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연포탕 등으로 즐겨 먹는 낙지나 문어의 머리(몸통) 속 먹물과 내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시내 주요 유통업체에서 팔리는 연체류 14건과 생선 14건을 수거해 머리와 내장 내 중금속 함량을 검사한 결과 낙지와 문어 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인 ㎏당 2.0㎎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카드뮴은 체내에 쌓이면 등뼈나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이나 전립선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지 머리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냉동품에서 1㎏당 29.3㎎의 카드뮴이 나오는 등 수입산 6건과 국산 3건 모두에서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문어 머리도 가락시장에서 수거된 국산 생물의 카드뮴 검출량이 1㎏당 31.2㎎에 달하는 등 국산 4건 모두 카드뮴 함량이 기준치를 넘었다. 다만 주꾸미 머리 1건과 명태, 생태, 대구의 내장 및 알 14건은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적게 들어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낙지 머리와 생선 내장은 안전검사에서 제외됐지만 연포탕과 내장탕 등을 통해 즐겨먹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선물로 많이 사는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방법을 안내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에는 포장지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이 표시돼 기능성이 확인되지 않은 일반 식품과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문구와 도안이 없이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므로 반드시 확인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품을 선택하기 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거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표현 등의 과대광고를 주의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품목별로 기능성이 다르므로 제품 포장에 표시된 기능성을 확인해 구매목적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또 선물을 받을 가족이나 친지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섭취시 주의사항에서 이상증상이나 부작용 우려 대상, 과다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식약청이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은 홈페이지(http://hfoodi.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자가 외식 한끼로 얻는 열량이 가정식에 비해 39.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2008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남자가 점심에서 외식 한끼로 얻는 열량은 평균 786kcal로 가정식 563kcal 보다 39.6% 높다고 12일 밝혔다. 점심을 학교나 직장 급식으로 먹을 때 얻는 열량은 751kcal로 역시 가정식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점심을 외식으로 먹을 때 얻는 평균 열량은 615kcal로, 가정식 445kcal에 비해 38.2% 높았다. 학교나 직장의 급식에서 얻는 열량은 536kcal로 역시 가정식보다 많았다. 점심의 외식 비율을 살펴보면, 30~39세 남성의 경우 40.9%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급식(35.9%), 가정식(23.2%) 순이었다. 40~49세도 점심의 외식비율이 40.2%로 급식(33.3%), 가정식(26.5%) 보다 높았다. 40대 남성들은 저녁의 경우 가정식(58.7%)을 가장 많이 먹었지만, 외식(27.5%)과 급식(13.8%)의 비율도 꽤 높았다. 또 유형별로 점심 한끼를 외식으로
전라남도 신안군에는 여기저기 소규모 염전이 펼쳐져 있다. 천일염이 생산되는 염전이다. 천일염은 `하늘 천(天)`자, `해 일(日)`자, `소금 염(鹽)`자를 쓴다. 말 그대로 태양에 말려 만든 소금이다. 그래서 영문 표기가 `Solar Salt`다. 청정 지역인 데다 넓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에서만 천일염이 연간 24만5000t 생산된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 중 3분의 2에 해당되는 양을 떠맡고 있는 국내 최대 산지다. 이 가운데서도 신안천일염주식회사(대표 임호림)는 천일염 생산의 ‘모델 케이스’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게랑드 소금’ 뛰어넘는 명품으로 육성생산서 가공시설까지 원스톱 라인 갖춰 국내 최초 산지종합처리장몇 년 사이에 신안군에는 축하할 일이 참 많았다. 3년 전인 2007년에는 1963년 염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45년간 ‘광물’로 천덕꾸러기처럼 취급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영세 건포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건포류 제조시 벌레, 비닐 등 이물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제조공정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라인에는 건포류에 혼입될 수 있는 이물의 종류와 특성, 식품제조현장에서의 종사자 관리, 제조·설비의 관리 및 원료, 포장재의 관리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한, 제조사가 소비자로부터 이물발견 신고 접수 시 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 할 이물의 종류, 보고 절차 등에 대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미 영세 업체를 위한 조미김, 면류, 음료류, 과자, 빵류 등 이물 혼입이 많은 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으며, 향후 수산물가공품, 봉지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발간한 예정이다. 이번 발간된 건포류 이물 방지 가이드라인은 기 발간된 가이드라인과 함께 식약청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전통식품.외식업체 등 저염화 노력 부족 김치.찌개.라면 등 염분함유 여전히 높아 보건당국이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진행한 최근 5년 사이 되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난 데에는 보건당국의 정책이 근본적인 식습관을 바꾸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4차 사업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07년 4387.5mg에서 2008년 4553.0mg으로 늘었다. 패스트푸드 등 대형외식업체와 학교급식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표시와 저감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나트륨 섭취량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05년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 당시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 5279㎎보다는 줄어들었지만, 4차 사업에서는 조사방법과 대상규모가 크게 달라져 직접비교가 어려워 보인다. 특히 국내 나트륨 섭취량이 WHO 기준 2000mg의 두배를 훌쩍 넘고 있는데다 나트륨 과잉섭취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나트륨이 트랜스지방과 같은 비만요인에 우선순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