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대표 이행기)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원료가 함유된 제품 14종에 대해 호주축산공사(MLA) 측과 '호주청정우' 마크를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24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공식품 업체가 '호주청정우' 마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공식품 부문에서 협의한 1년 동안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에 '호주청정우' 마크를 사용하는 제품은 쇠고기 돈부리, 쇠고기 맛나, 쇠고기 자장 등 14개 제품으로 이미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거나 올해 초 미국산에서 호주산으로 대체된 제품들"이라며 "쇠고기를 원료로 하는 제품들이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호주산 쇠고기만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호주청정우 마크 이용을 협의해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호주청정우' 마크는 호주축산공사의 공식로고로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식육매장 등 400여개 매장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TGI프라이데이스, 베니건스 등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150여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호주 청정우' 마크를 이용하고 있다. 호주축산공사 글렌 휘스트 사장은 "호주청정우 마크는 01년 도입되어 지
"효율성ㆍ공정성 확보 노력"83년 발족해서 올해로 22년을 맞이하는 한국식품유통학회의 12대 회장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길행 부원장이 20일 선출됐다. 식품유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허길행 회장을 만나 식품유통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허길행 회장한국식품유통학회▷ 한국식품유통학회에 대한 소개한다면한국식품유통학회는 사회과학적으로 식품유통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식품업계에 적용, 보급시키고 있다. 농수산물, 가공식품, 수입 농산물 등을 다루는데 주로 농수산물의 국내 유통에 대해 연구한다. 회원은 학계와 유통관련 업체 및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2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의 활동은 동계, 하계로 연 2회 학술발표회가 있는데 동계에는 주로 회원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하계에는 주요현안을 놓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연구 실적을 모아 연 3, 4회 학회지를 발간한다. 3월 초에는 홈페이지를 열 예정이다.▷ 현 식품유통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농수산물 유통의 가장 큰 문제는 효율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거래단위가 대량화돼야 하는데 생산규모가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뉴하트바이오(주)(대표 민병구)가 의뢰한 ‘심폐용혈액펌프(T-PLS)' 품목의 안전성ㆍ유효성 심사에서 최종허가 전 제한적 사용 승인을 내렸다. T-PLS는 세계최초로 임상에서 안전성ㆍ유효성이 확인된 체외 박동형 인공심폐기로 기존의 흉부압박(CPR)과 같은 심폐소생술이나 비박동형 인공심폐기에 비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식약청은 T-PLS에 대한 심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허가진행과정 중 기능이 추가되는 변경사안이 있어 최종허가까지 다소 시일이 걸려 변경이전의 기기에 대해 제한적 사용 승인을 한다고 밝혔다. 제한적 승인 내용을 보면 T-PLS는 2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3개월간 심장마비환자를 대상으로 종합병원의 응급실 및 구급차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전 반드시 환자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대한수의사회(회장 이우재)는 최근 애완견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에서 사람에게 옮겨지는 질병을 차단하고자 개회충 등 기생충 무료검진 행사를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정기총회를 통해 밝혔다.수의사회는 2002년말 기준 개 22만마리, 고양이 10만마리에 이르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는 152만호에 이르는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점차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질병 관리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ㆍ고양이에 감염되는 기생충이나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되어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수의전문가들은 개 회충과 사상충 감염률이 각각 10%로 추정되고, 광견병은 작년 경기ㆍ강원북부지역에서 32두(02년도 93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전국동물병원 개업(1,686개소) 수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정기총회에서 “반려동물기생충박멸사업선포식”을 갖고 인수(人獸)공통전염병 감염차단에 대한 결의를 했다. 개,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가 검진비용 1만원 내외의 경우 무료로 기생충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2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대한수의사회는 사람에게 전염되
농림부는 24일 농업기반공사 사장에 안종운 전 농림부 차관을, 기획관리실장에 이명수 전 국제농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안종운 신임 농업기반공사 사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75년 농림부에 첫발을 내디딘 후 농업구조정책과장, 기획예산담당관, 공보관, 농업정책심의관, 기획관리실장, 차관보, 차관 등 농림부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여 28여년 동안 근무한 정통 농업관료이다. 신임 안 사장은 풍부한 농정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사업과 농촌관광자원개발 등 새로운 농촌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수 신임 기획관리실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77년 농림부로 입문해 UN식량농업기구(FAO) 파견, 통상협력1담당관, 국제협력담당관,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국제농업 국장 등 주로 농업통상분야에서 26년간 일 해온 통상전문관료이다. 2004년은 WTO/DDA, 쌀 재협상, FTA 등 농산물협상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로서 탁월한 국제감각과 전문성을 겸비한 이명수 실장이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소비자 중심의 판매와 수익성이 관건이다" △ 최세균 연구위원농촌경제연구원 농정연구센터 한-칠레 FTA 비준안 통과를 즈음해 협상을 실질적으로 추진한 숨은 공로자 최세균 박사를 만나 의견을 들어 보았다. 최세균 박사는 UR, 한ㆍ중 수교, WTO 등 대외 협상에서 농업 분야를 담당했고 지금은 한-일 FTA를 추진하고 있다. 한-칠레 간 FTA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것이 확실하다. 80년대 말 한ㆍ미간 통상 협상으로 시작한 시장개방조치가 90년대 초 농산물 개방 압력, 95년 UR 시장개방의 과정을 거쳐 FTA로 또 하나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기본적으로 일본과의 FTA를 제외한 거의 모든 FTA는 국내 농업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농지의 규모나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농업의 가격경쟁력이 외국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정부 농업정책의 문제는 없었나- 농업 투자에 있어서 공공시설(기반시설, 도로, 유통시설, 농로 등)에 대한 투자보다 개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많았다는 것이다. 경쟁력 없는 농민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물붓기식 지원을 거듭한 것이 현재의 경쟁력과 자립성이 낮은 농촌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농민들은
사전심의위원장에 고대 이철호 교수관련기사 : 인물탐구 ··· 이철호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 교수 △ 이철호 교수고려대 생명공학원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지난 달 발표한 건강기능식품표시및광고심의기준(식약청 고시04-5호)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기능성표시및광고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 위원장에는 고려대 생명공학원 이철호 교수, 부위원장에는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박태선 교수를 비롯하여 소비자단체, 학계, 산업계, 관련단체, 당연직 등 15명의 위원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1년 동안 신문, 인터넷, 유선방송 등 각종 매체에 나오는 건기식 광고의 과장ㆍ허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철호 교수 학력 및 경력1945. 8. 18. 함흥 출생1967. 고려대학교 농화학과(농학사)1967.~1969. R.O.T.C 포병학교 (예비역 중위)1971. 덴마크 Malling 농업학교 (Diploma)1975. 덴마크 왕립농과대학 식품저장학교실 (농학박사)1975.~1979. 미국 M.I.T. 공과대학 연구원1979.~1996.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1996.~ 고려대학
정부ㆍ기업ㆍ학교 한마음으로온 나라가 닭고기 먹기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침체된 닭고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는 정부와 기업, 군, 학교 등 기관이 따로 없고 기업인, 연예인, 의사 등 직업이 따로 없다. 1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준비한 600인분의 삼계탕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세종로 청사도 19일 300인분의 삼계탕을 소화했다.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농협과 관련 협회와 함께 의사, 연예인, 정치인 등이 참여하는 닭ㆍ오리 소비촉진 시식회와 캠페인을 연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을 필두로 닭소비 운동에 나서 주1회 닭고기 식단을 편성하고 있다.경찰과 군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을 비롯한 각 경찰서는 18일 매주 수요일을 ‘닭ㆍ오리 고기 먹는날’로 지정, 시행하고 있다. 군은 17일 저녁 60만 육군의 식탁에 닭 튀김 요리를 올렸다. 경남도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학교들에게 급식에 닭고기를 넣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 닭고기 소비 동참 열기는 기업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매주 목요일을 ‘닭고기 먹는날’로 정하고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등 닭요리를 제공한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도 닭고기 먹기에 동참하고 있다. 한은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는 19일 타워호텔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상근 부회장으로 홍연탁 식품연구소장을 선임하고 올 협회 예산 및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신임 홍연탁 부회장은 식품연구소장으로 4년간 일해 온 바 있다. 그는 소감을 통해 “그동안 계속 식품업계에서 일하면서 많은 경험과 생각이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식품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협회 예산 28억6,700여만원과 식품연구소 예산 64억6,900여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또한 올 사업계획으로 교육사업에서 신규식품제조업영업자 1만2,000명 등 2만3,000여명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원료 공동구매 사업으로 대두 2만8,000톤, 적두 9,000톤을 구매해 공급키로 했다.또 이날 총회에서는 일반식품에 기능성 성분 원료 사용 시 기능성 표시 및 광고를 허용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고, 식품첨가물공전의 신규 첨가물 지정 및 식품공전의 합리적 개정 등을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했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농림부는 철원축산업협동조합(철원군 갈말읍 소재)에 대해 154억원의 부실 책임을 물어 20일자로 조합의 사업과 조합장 등 임원의 직무를 정시시키는 행정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는 철원축협이 사고 및 연체채권 과다발생 등 무리한 신용사업 추진과 과도한 고정투자에 따른 운영손실 등으로 부실이 과다하여 자체 경영회생 능력을 상실하고, 유동성부족 사태마저 우려된다는 기금관리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취해졌다. 농림부는 철원축협의 사업정기 기간은 6개월(2.20~8.19)로 조합원 및 예금자에 대한 채무의 지급이 일시정지되나, 계약이전 방식으로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이 인근 우량조합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예금고객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