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26일 삼일제약(주)의 ‘오큐프록스점안액 5ml'이 내용물과 외부포장이 다른 문제를 발견,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를 통해 제품에 대한 긴급 점검 및 회수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삼일제약은 올 2월초 제조ㆍ판매한 안과용 전문의약품 오큐프록스점안액 중 외부포장에 ‘라큐아점안액(인공누액 : 안구건조증에 사용)’으로 표기된 제품이 확인됐다고 긴급보고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의 잠정적인 확인 결과, 삼일제약은 2월초 91,546개 의 제품을 출고했고 그 중 약 20여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과 전문가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오큐프록스점안액을 수 회 투약하는 경우 별도의 임상적 처치 등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항생제 남용 등의 문제가 야기 되므로 사용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오큐프록스점안액’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제품의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구입한 약국이나 병의원 등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도시 소비자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선호도시 소비자들은 주요 농산물 구입 시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유통공사(사장 김진배)가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등 전국 10개권역 1,000가구 소비자들의 농산물 구입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과채류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딸기 91.1%, 수박 88.8%, 참외 82.6%로 나타났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친환경 과채류 구입의향에 대해 ‘구입의사가 있다’는 답변이 85.3%로 높게 나타났고, 구입경험이 없는 소비자 가운데서도 73.1%가 구입의사를 밝혀 친환경 농산물의 잠재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무농약 쌀과 기능성 쌀의 구입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미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91.3%, 69.4%로 나타났다. 감자ㆍ고구마의 경우도 전 계층에서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상품을 구입하겠다고 각각 81.9%, 79.9%가 응답했다. 농산물유통공사는 소비자의 농산물 구입 및 소비행태를 조사 분석함으로써 소비자 지향적인 농산물 유통정책의
의약분업으로 인한 약국의 대형화에 따라 약국의 홈페이지 개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홈페이지가 허위ㆍ과대광고와 불법약품판매의 통로로 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안상회)은 약국 등 108개 업소 홈페이지 및 해외 불법 사이버약국을 점검한 결과 8개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행 약사법은 약물 오ㆍ남용의 사전예방을 위해 약국 광고범위를 제한하고 특정질환명을 부착해 전문성을 나타내거나 암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진로약국(대표 양정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은 구취 전문약국으로, 뷰티갤러리약국(대표 허근희,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은 문제성 모발전문 약국으로 표방하는 등 8개 업소가 이를 위반하고 허위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제일약국(대표 윤기웅, 대전 중구 유천동 소재)의 경우에는 공산품인 ‘엠베테’란 신발이 요통, 디스크 통증, 좌골신경통 외 다수의 질병에 치료 또는 경감 효과가 있다고 허위ㆍ과대광고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허가 받지 않은 수입의약품 등을 판매한 사이버드락스토어 등 7개 사이트와 불법의약품 및 향정신성의약품인 덱스트로메트로판 복합제를 판매한 캐나다스토어를 적발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사이트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2003년도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검역소를 통해 신고된 수입 식품 185,299건(5,801백만불)을 검사한 결과 약 0.54%인 1,002건(6,442천불)이 부적합 식품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총 검사건수 대비 부적합율은 0.54%로 전년도에 비해 0.1% 증가했으며, 정밀검사 건수(32,441건) 대비 부적합율은 전년도의 2.5%에서 2.7%로 증가했다. 부적합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기타가공품으로 82건이었으며, 영양보충용식품 75건, 소스류 40건, 당류가공품 29건, 기타 빵 및 떡류 29건, 건면류 25건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식품의 원인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대장균군)이 전체 부적합의 2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기준규격 위반, 보존료,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착색료, 잔류농약 허용기준 위반 순이었다. 식약청은 부적합 처분된 식품은 통관을 일체 불허하고, 폐기하거나 수출국에 반송토록 조치했다. 올해 수입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식약청은 『수입식품등 사전확인등록』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주류, 커피원두 등 장기간 부적합 이력이 없던 품목은 수입
소비증가, 대량 살처분, 생산량 축소 원인최근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 등 소비 증가의 여파로 닭 값이 급등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산지 육계(1kg)는 전월평균 659원에서 전순(2.11~20)평균 844원, 24일 1,489원, 25일 1,669원으로 한달 사이에 약2.5배가 올랐다. 도매가는 전월평균 1,444원에서 전순평균 1,742원, 24일 2,717원, 25일 2,812원으로 94%가, 소매가는 전월평균 2,120원에서 전순평균 2,104원, 24일 2,400원, 25일 2,540원으로 20%가 올라 닭고기 소비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닭 소비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계육협회의 이재하 차장은 “최근 닭 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닭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 340만 마리 가량 살처분 되었고, 양계 농가의 가격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 축소한 것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며 “양계 농가들이 이제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병아리가 육계가 되는 한달정도는 현재의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림, 마니커 등 닭 가공업체들은 주문량 급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공장
질 낮은 급식 비위생적 환경 학생만 피해봐인천시 관내 학교들이 법령의 불일치로 인해 급식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에 따라 학교급식이 편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 주최로 열린 ‘식품안전정책 설명ㆍ토론회’에서 인천시는 식품위생법 제7조제8호마목의 규정과 학교급식시행령 제8조의 규정이 상충되어 있어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식품위생법에 의거 식품 제조ㆍ가공업의 영업 신고를 받은 자가 학교급식법시행령에 따라 학교급식을 공급하려면 식품위생법시행령 제7조제8호마목의 규정에 의거 위탁급식영업의 신고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 이중 절차가 있어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인천시 내 459개 학교 중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94개 학교의 경우 ‘집단급식소 내에서 음식류를 조리하여야 한다’라는 문구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형식적으로 조리시설을 갖추고 실제로는 조리를 하지 않고 급식하는 등 예산낭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질 낮은 급식을 제공하게 되는 실정이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무허가 건물에 집단급식소 설치신고를 함에 따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급식이 이뤄져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
의료기기법 시행 계기 GMP 도입식약청에 의료기기국 신설 등 육성 박차의료기기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간 20%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법의 시행 원년이 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의료기기법의 시행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국제 수준에 맞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한편 의료기기산업을 전담할 조직의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의료기기 분야의 선진국에 비해 30여년이나 뒤진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개별기업 차원의 브랜드 관리로는 어렵다고 판단, 국가 차원의 브랜드 관리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30일부터 신규 진입하는 의료기기 제조, 수입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GMP(우수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제도를 도입, 개별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개별기업이 국외로 수출 등 진출을 하려면 당사국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외진출에 걸림돌 내지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정부는 그동
한국육가공협회는 23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2004년도 정기총회에서 상근부회장으로 축산물등급판정소 정동홍 소장을 선임했다. 정동홍 신임 부회장은 69년 농림부로 공직에 임문하여 축산계통에서만 30여년을 일 해온 축산전문관료로 최근 광우병, 조류독감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에 돌파구를 마련할 인재로 기대되고 있다. 육가공협회는 올해 식육가공품 품질, 위생향상 교육 등을 년 2회 실시하고 유관기관, 관련학회와 공동세미나 개최, 해외 육가공박람회 참관 및 유통시장 견학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홍보사업으로 식육가공품 및 냉동식품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획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언론매체 광고, 홈페이지를 이용한 수시 홍보, 식육가공품 및 냉동식품의 안정성과 영양성 홍보물 제작, 배포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원장 김준식)과 대구지방검찰청은 지난 1월19일부터 2월20일까지 33일간 합동단속을 실시하여 칠레산 냉동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음식점 등에 공급한 8개업체를 적발하여 수사 중에 있다. 이들 업체는 돼지고기 생삼겹살이 국내산 밖에 없다는 것을 악용해 칠레산 냉동육을 상온에서 녹인 후 진공포장해 30톤 가량을 국산 냉장육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운창 과장은 “이번 사건은 원산지둔갑행위가 조직화ㆍ지능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합동단속반은 위반업체가 대구뿐만 아니라 포항, 경산 등 여러지역에 분포한 것으로 보아 원산지둔갑행위가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되어 앞으로도 수입급증 품목과 상습위반업소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농림부는 성주축산업협동조합(경북 성주군 소재)에 대해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25일자로 조합의 사업을 정지시키고, 조합장 등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행정조치를 취했다. 성주축협은 그동안 45억7천만원의 자금지원과 구조조정을 통한 정상화 기회를 부여 받았으나 잦은 금융사고와 연체채권 과다, 과도한 고정투자로 인한 금융부담 과중, 유동성 확보를 위한 고금리 예수금 유치 등 만성적인 적자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체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경영관리능력 불신에 따른 예수금 이탈로 유동성 부족사태까지 발생해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농림부는 밝혔다. 성주축협에 대한 사업정지기간은 2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6개월간으로 조합원 및 예금자에 대한 채무 지급이 일시 정지되나, 계약이전 방식으로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이 인근 우량조합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예금고객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