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양유업, 원두커피믹스 시장 진출

아라비카 사용한 '루카' 출시, 원두커피시장 3파전

남양유업은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원두커피믹스 '루카(LOOKA)'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남양유업이 인스턴트 원두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루카는 100% 아로마 추출 방식을 사용해 커피의 향을 배가시킨 솔루블(동결건조 커피)과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마이크로 단위로 미세하게 분쇄한 마이크로그라운드 원두가루를 혼합한 프리미엄 원두커피믹스이다. 브랜드명에는 ‘Look at the new wave coffee’(원두커피를 새롭게 보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남양유업은 원두커피믹스의 경우 원두의 품질을 차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 솔루블에는 최고급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으며 미세 원두 가루의 경우 높은 품질로 유명한 콜롬비아와 과테말라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또한 -196℃의 초저온 상태에서 질소가스를 투입, 원두를 분쇄하는 순간에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서 원두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내고 각각의 낱 봉을 질소 충전해 소비자가 제품을 음용하는 순간까지 깊고 풍부한 커피 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남양 측은 설명했다.

 

루카는 '루카 마일드 아메리카노''루카 다크 아메리카노''루카 마일드 스위트 아메리카노''루카 다크 스위트 아메리카노' 등 4종으로 출시되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한 이후 9월부터 전국적으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30입 기준으로 ‘루카 마일드 아메리카노’와 ‘루카 다크 아메리카노’는 9600원, ‘루카 마일드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루카 다크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1만350원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최고 품질의 원두를 사용한 루카로 원두커피믹스 시장에서도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두커피믹스를 마시는 커피 인구는 음용 잔 수 기준, 2006년 전체 커피인구의 3.8%에서 지난해 7.8%까지 성장해 5년 만에 105.3% 증가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원두커피믹스 제품의 판매 규모가 500억 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