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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하이서 한국음식문화축제 열려

중국의 최대 경축일인 국경절 연휴 마지막날인 7일 중국 상하이(上海) 제1의 번화가이자 관광명소인 난징루(南京路) 광장에서 한국음식문화 축제가 열려 중국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 식문화와 우수농산물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음식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김치, 불고기, 비빔밥 조리 시연과 시식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맛보는 행사외에도 떡매치기,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곁들여져 중국인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비빔밥 조리시연은 공사측이 200인분의 대형 목재그릇을 준비해 조리과정을 무대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방영함으로써 이날 난징루에 나온 중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사는 또 행사장내에 한국의 궁중요리 및 우수농식품을 전시하고 한국관광문화 사진전을 개최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상하이 대표처 전기찬 대표는 "우리 농식품과 식문화를 중국인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행사가 향후 난징루 한국음식 축제주간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