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이 만든 케이크가 불티나고 케이크를 만드는 파티쉐를 꿈꾸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발맞춰 케이크가 변신중이다. 고구마케이크, 치즈케이크 등 여성들이 많이 찾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케이크들이 인기다. 또한 작품흥행과 더불어 삼순이 케이크, 친절한 케이크라고 불리는 이색적인 케이크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무스케이크

크림을 차게 해 만든 무스케이크는 크림을 강조한 탓에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무스케이크는 크림과 시트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고 크림 속에 과육과 너트, 쫀득한 젤리를 넣어 씹히는 식감을 강조하는 등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도록 개발되고 있다. 일명 삼순이 케이크로 잘 알려진 산딸기 무스케이크는 신선한 산딸기 맛이 부각돼 느끼함을 덜어주는 저감미의 무스케이크다. 서울프라자호텔과 갤러리아 백화점 지스텀에서 28,000~38,000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두부케이크

CJ 뚜레쥬르에서 새롭게 선보인 두부치즈케이크는 두부 4모가 나란히 붙어 있는 재미있는 모양으로 두부, 두유가 함유된 부드럽고 담백한 치즈케이크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주인공 금자씨(이영애)가 직접 만든 케이크를 그대로 제품화한 것이다. 특히 풀무원 델리소가에서는 두유를 이용한 푸딩케이크를 판매한다.

▷떡케이크

서양음식인 케이크와 우리 전통음식인 떡의 절묘한 만남으로 탄생된 떡케이크는 일반 케이크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떡케이크 전문점 떡보의 하루(www.dcake.co.kr)에서는 공주떡, 약밥, 찹쌀콩떡, 경단, 흑미찰떡 등 평상시에 맛보지 못하는 10여가지 내외의 떡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마든 가정용 떡케이크를 온라인 주문판매한다. 또한 찹쌀떡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종로복떡방은 찹쌀떡으로 만든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