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번주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식탁 물가안정에 나선다. 

작년 8월 ‘한마리 6,4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첫 출시한 후 현재까지 상시 저가를 유지하고 있는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500원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어메이징 완벽치킨’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누적 200만개가 판매됐다.

햇귤, 고구마 등 겨울 간식들도 출동한다. ‘첫수확 조생햇귤(2.5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6천원 할인한 가격이다. 햇귤은 시세가 작년 대비 20~30% 올랐지만 이번 행사가격은 그때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꿀고구마’라고 불리는 베니하루카 고구마는 규격화된 봉투가 꽉 채워질 만큼 마음껏 담아 1봉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이번주 4일 간 즉석조리 치킨, 겨울 간식, 집밥 재료 등의 체감물가를 확 낮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운 날씨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 먹거리 가격 안정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초겨울 먹거리 행사 ‘헬로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맞춰, 수요 높은 제철 식재료와 겨울 시즌 아이템을 폭넓게 구성해 고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초겨울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겨울 대표 과일 ‘딸기 전 품목’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2000원 할인하고, ‘AI 선별 제주 올레길 감귤(2kg/박스/국산)’과 ‘나주 최종기 농부 하우스배(2~4입/봉/국산)’는 농할 할인 20%를 적용해 각 7960원, 1만 1920원에 내놓는다. 

김장 시즌을 맞아, 필수 김장 재료도 할인한다. 농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하는 농할 할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배추(3입/망/국산)’를 6992원, ‘다발무(단/국산)’를 5992원에 판매하고 ‘깐마늘(1kg/봉/국산)’은 7992원에 내놓는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초겨울을 맞아 고객들이 제철 먹거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20~26일 ‘비타민 충전 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선 다양한 제철 과일을 할인한다. 먼저, 7대 카드 결제 시 국내산 첫물 ‘햇딸기(500g)’, ‘맛난이 엔비사과(4~7입)’, ‘15Brix 샤인머스캣(1.5kg)’ 등을 일부 할인한다.

‘AI 물가안정 프로젝트’에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등심, 설도, 앞다리, 목심, 사태 등 ‘농협안심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전 등급(100g)’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파이/비스킷/스낵 30여 종’과 ‘세계맥주 80여 종’을 특가에 내놓는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 비타민 충전으로 겨울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들을 엄선해 파격가로 제공한다”며 “AI 물가안정 프로젝트, 홈플 김장대전 등 다채로운 할인 행사도 준비한 만큼 홈플러스에서 알뜰한 장보기를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 3사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11일,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이 4조 5,939억 원, 영업이익은 1,13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 7.6% 하락한 수치다.

롯데마트·슈퍼는 3분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1% 감소한 71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