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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미·중·일 지사와 ‘K-푸드 수출전략회의’…150억불 총력

미국 관세·기후위기·짝퉁 제품 등 주요 리스크 관리 집중 논의
현지 물류·저장 인프라 확충·MZ세대 맞춤 상품 발굴 전략 제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국·중국·일본 등 현지 aT 해외지사장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제2차 K-푸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아세안·EU·중동 지역 지사와의 1차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주·아시아 지역의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미국 관세조치 대응 ▲기후위기에 따른 농축수산물 공급 안정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등 시급한 리스크 관리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상품 발굴과 함께, 신선 농산물의 품질 유지를 위한 현지 물류·저장 인프라 확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K-푸드 모방품 및 짝퉁 제품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 대응 필요성을 논의했다.

 

aT 홍문표 사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K-푸드의 맛을 보고 영양을 알았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알아차린다”며, “해외현장에서 각국별 맞춤형 전략 개발을 통해 연말까지 수출 목표인 150억불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물류센터와 저장창고 확충을 통한 신선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 지사의 창의적인 시도가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전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T는 두 차례에 걸친 전략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재외공관과의 ‘원팀(One-Team)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판촉·마케팅 지원 확대 ▲신시장 개척 가속화 ▲수출 애로사항 신속 해결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집중 투입해 150억불 수출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